[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가수 박효신이 전속계약과 관련해 4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28일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는 "사실 관계 파악 중이며, 확인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신은 지난 2014년 A씨와 전속계약을 구두로 약속하고 그 대가로 고급 승용차, 시계, 현금 등 약 4억원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으나, 약속을 이행햐지 않았다. 

A씨는 박효신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그가 직접 지정한 2억 7천만원 상당의 벤틀리 차량과 그의 모친을 위한 6000만 원대 벤츠 차량, 1400만 원대의 시계 등을 제공했다. 또, 박효신이 '급하게 지출할 비용이 있다'는 명목으로 현금 수천만 원을 빌려 간 비용을 합치면 4억 원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효신은 지난 2016년 8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자, A씨와 전속계약을 맺지 않고 현재 기획사인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A씨가 항의하자 모든 연락을 끊고 차단한 상태이다. 

전속계약과 관련해 피소는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06년 닛시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은 박효신이 계약금을 전액 반환하면서 마무리됐다. 또 2008년 인터스테이지와의 소송은 항소를 거듭한 끝에 소송 금액 절반이 줄어든 15억과 지연손해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박효신은 약 33억 원의 채무액을 변재했다. 

한편, 가수 박효신은 오는 2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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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돈 문제 벌써 세번째, 4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