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발언
오는 29일 미ㆍ중 정상회담

출처:G20 OSAKA SUMMIT

[문화뉴스 MHN 진현목 기자] 6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019년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G20의 14번째 정상회담이다.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과 37개 국가ㆍ지역ㆍ국제기관의 대표들이 참가해 세계 경제와 무역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G20 회의는 일본이 최초로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 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출처:G20 2017

28일 오전에는 개최국이자 임시 의장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중을 받으며 회원국 정상들이 인텍스 오사카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모두 5개 공식 세션이 벌어지는 데 오찬 후 '세계 경제ㆍ무역 투자', '혁신' 등 두 가지 세견이 진행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경제ㆍ무역 투자' 세션의 발언자로 나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을 역설한다. 이날 저녁 만찬은 아베 총리 주최로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다.

 

출처:G20 2018

28일 정상회의 첫날 오전에는 문대통령이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발언한다. 이 자리에서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오후에는 '평화 다자외교' 일정을 이어가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대게 된다.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이들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해 국제 사회 지지를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G20 OSAKA SUMMIT

또 28일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러시아 3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정상과도 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난다. 다만 이번 G20 기간 동안 한일 정상회담은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28일 저녁 내내 참가한 각국 정상들이 양자회담을 통한 외교전을 펼친다. 주요 정상간 회담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양자회담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과도 회담하며 아베 총리, 모디 총리와 함께 하는 3자 회담 일정도 잡혀 있다. G20 기간 동안 총 7개국 정상과 만날 예정이다. 아베 총리와의 회담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G20 OSAKA SUMMIT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에는 예정된 미ㆍ중 정상회담에는 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미ㆍ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해 논의한다. 일각에선 두 정상이 추가 보복 관세 부과 중단과 희토류 수출 중단 검토 보류 등을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한 후 연말까지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중국 측이 화웨이 제재 철회 등 전제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휴전 합의 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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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발언
오는 29일 미ㆍ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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