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mini앨범 4집 'STABLE MINDSET'을 들고 돌아온다.
이전의 파격적인 모습에서 다시 태초의 윤하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줄 예정.

지난해 금호역 인근에 팬들이 윤하에게 선물한 전광판 광고
윤하가 인증샷을 찍고있다.
출처: 윤하 개인 SNS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는 7월 2일, 여자 솔로가수 중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인 윤하가 새 앨범 'STABLE MINDSET'과 함께 돌아온다. 미니앨범 4집의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근처 와인펍에서 윤하의 사전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전 기사 보기   [MHN인터뷰] 콘서트로 돌아오는 윤하 "숨소리와 호흡, 디테일로 감동 전해"

 

Q. 지난 2월에 있었던 팬미팅은 전석 매진이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많은 팬들을 보면서 현장에선 어땠나?

윤하: 400석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진행되었다. 앞줄에 있는 얼굴들은 대부분이 아는 익숙한 얼굴들이었다. 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은 '1초 듣고 맞추기'였다. 내 노래의 1초만 듣고 어떤 노래인지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팬들이 다 맞추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 나도 못 맞출 노래들을 다 맞추는 팬들을 보면서 너무 고맙기도 하고 팬들과 너무 많은 세월을 같이 보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Q. 특히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윤하: 기억에 남는 팬들이 너무 많아서 한 명을 꼽기가 쉽지 않다. 만나는 팬들은 한 분, 한 분 다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기억하지 못하면 팬들이 상처를 받기도 한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팬들에게 닉네임을 지어주고 닉네임으로 불러주기도 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저의 팬이었던 여자 팬 무리가 있다. 중간 중간 오며 가며 짧은 찰나의 순간에 연애상담도 해준 기억이 있다. 또는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연작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상담도 해주었다.

지금은 그 팬들이 어엿하게 성장해서 사회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일원이 되었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그 친구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윤하가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
출처: 윤하 개인 SNS

Q. 팬들과의 끈끈한 교류에 비결이 있다면?

윤하: 먼저 팬들의 성향이 집요한 편이다. 항상 저에 대해 많은 것들을 궁금해하시고 정말 감사하다.

끈끈한 교류에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고, 제가 다른 솔로 여가수보다는 대화의 창구가 많은 편이라 생각한다. 제가 특별하다기보다는 저와 팬들이 서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덧 가장 오래된 친구는 팬들 밖에 남지 않았다. 가장 오랫동안 교류해왔고,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온 관계가 바로 팬들과의 관계이다.

 

Q. 콘서트에 온 팬들의 표정과 반응에 예민한 편인 것 같다. 팬들의 어떤 모습에 아쉽거나 기쁜가?

윤하: 먼저 아쉬울 때는, 팬들의 표정이 지루해 보일 때이다. 공연 중에 핸드폰을 보거나 할 때, '내 공연이 지루한가?'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오해도 많았다. 공연 중에 핸드폰을 많지는 관객들 중에는 공연 중에 포스팅을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팬들의 표정을 보고 기쁠 때는, 당연히 팬들이 공연에 온전히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이다. 공연에 집중하면서 팬들이 현실세계에서 탈피한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영혼이 나가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다. 그들이 일상에서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면 내 본연의 역할을 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기사 보기 [MHN인터뷰] 꽃가족 윤하의 일상..."연애도 열심히 해왔어요"

---------------------------------------------------

윤하 컴백, 윤하 앨범, 윤하 콘서트, 윤하 소극장 콘서트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