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일정
류현진과 쿠어스필드 기록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
LA다저스와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29일 오전 9시 40분에 시작

출처: LA다저스 SNS, 류현진 등판일정, 29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아홉 수를 넘어서기 위한 류현진의 도전은 계속된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며, 10승 사냥을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시즌 9승을 달성하며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나갔지만, 이후 등판한 세 차례의 경기들에서 동료 수비수들의 아쉬운 실책과 타자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현재까지 시즌 9승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시즌 1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류현진이 과연 콜로라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출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류현진 등판일정, 29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이번 시즌 류현진은 놀라운 피칭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현재 9승 1패 99이닝 평균자책점 1.27를 기록 중이다. 

해당 수치는 류현진이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이래, 세웠던 기록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이며, 해당 기록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올해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의 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렇듯 상대방에게 엄청난 위압감을 주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콜로라도 로키스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에 대한 기억은 악몽과도 같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차례의 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한 모습을 피하지 못했다. 

유일한 1승은 지난 2014년 6월에 얻었으며, 당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왜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만 나오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는 해발고도가 약 1600m에 달하는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는 까닭에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고도가 높은 곳에 경기장이 있다는 것이 왜 투수안테 불리한 건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적인 상식을 떠올려보면 왜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다.

평지와 고지대를 비교했을 때, 고지대는 공기 밀도와 습도가 평지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공에 대한 공기의 저항도 줄어들게 되면서, 타구의 비거리가 증가하고 쉽게 잡을 수 있는 플라이도 잘못하면 쉽게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현진이 신경써야할 부분은 쿠어스필드 뿐만이 아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는 류현진의 천적이라고 불리는 '아레나도'와 '데스몬드'가 여전히 버티고 있다.

작년 시즌까지 포함한 기록에서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19타수 11안타 3홈런을 쳐내며 통산 타율 0.5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레나도가 류현진을 상대로 타석에만 들어오면 약 58%로 안타를 쳐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데스몬드'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시즌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데스몬드'는 지난 23일 류현진을 상대로 3안타를 쳐내며 통산 타율을 0.571까지 끌어올렸다.

류현진이 10승을 챙기기 위해서는 다른 경기보다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이날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스는 우완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로 정해졌다.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이번 시즌 6승 5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며, 홈 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2승 3패 6.21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LA다저스와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29일 오전 9시 40분에 시작되며, 네이버 스포츠, MBC SPORTS+, MLB KOREA, 아프리카 TV를 통해 중계를 관람할 수 있다.

---------------------------

류현진 등판일정
류현진과 쿠어스필드 기록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
LA다저스와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29일 오전 9시 40분에 시작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