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2019-20 시즌 프로그램’ 본격 가동
시즌 공연, 축제, 예술교육으로 전문 공공 공연장의 포트폴리오 완성

출처=부산문화회관/NT라이브 프랑켄슈타인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올해 상반기 18편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예비 시즌을 도입한 (재)부산문화회관이 하반기를 맞아 본격적인 ‘2019-20 시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017년 재단 출범 이후, 충실히 내실을 다져온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시립예술단이 ‘새로운 감동, 다채로운 재미, 깊이를 더한 품격’을 모토로 보다 다양한 기획과 제작, 새로운 신작과 레퍼토리 발굴을 본격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부산을 중심으로 기성과 신진예술가를 아우르는 공연예술 페스티벌까지 포함하여, 그동안 다양하고도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 왔던 ‘부산문화회관 문화예술아카데미’와 더불어 시즌 공연, 축제, 예술교육으로 집약되는 전문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자 했다. 

출처=부산문화회관/백혜선

'장한나 &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Pf. 임동혁)'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프랑스 최고의 안무가 앙쥴렝 프렐조카쥬(Angelin Preljocaj)의 관능적인 모던발레 '프레스코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의 연극을 스크린으로 만나는 ‘NT 라이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배치되었다. 이를 통해, 장르별 균형 있는 지역공연예술의 진흥을 유도하고 관객들이 더 깊고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과 관계 맺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부산문화회관이 지역 공연예술계의 역량을 결집해 시도하는 자체제작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본격적인 제작과 우수 레퍼토리 발굴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9월 연극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무대에 올라 공개 오디션을 통한 배역진들과 함께 셰익스피어 정치 비극의 전수를 보여줄 예정이며, 10월에는 이의주 연출가와 부산 지역 최고의 성악과들이 함께 ‘부산 오페라 위크(Busan Opera Week)’에 발맞추어 오페라 '리골레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의 입맛에 맞는 공연을 묶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할인 예매제, 시즌제가 운영되며, 부산문화회관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음악, 무용, 연극 등 장르별 패키지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최고의 공연만 묶은 ‘명품 패키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키즈 패키지’, 부산시립예술단의 객원 마스터즈들의 공연을 묶은 ‘거장 패키지’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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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2019-20 시즌 프로그램’ 본격 가동
시즌 공연, 축제, 예술교육으로 전문 공공 공연장의 포트폴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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