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격냉방능력'과 '냉방효율'을 살펴보고 구매해야...

출처: Pixabay,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 '에어컨', 구매 시 고려할 점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매년 여름철 기온이 점차 증가하면서, 에어컨은 필수적인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고있다.

여름철 강력한 냉방효과로 인해 매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에어컨이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 구매과정에 있어서 수십 번의 고민을 하게된다.

기술의 진화로 새로운 신제품들이 등장하는 에어컨, 구매할 때에는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할지 알아보자.

 

출처: Pixabay, 에어컨 구입할 땐 '정격냉방능력' 확인해야...

1. 정격냉방능력

에어컨을 구입할 때 가장 크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평수'다. 

주택과 빌라,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형태에 따라 평수는 달라지게 되는데, 평수에 적당하지 않은 에어컨을 구매하게된다면 시원한 환경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없게된다.

예를 들어 집의 평수는 넓은데 냉방능력이 약한 에어컨을 구매하게 되면,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시원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에어컨을 운영하는 시간 역시 증가하여 엄청난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평수에 맞는 적합한 에어컨을 고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모든 에어컨에는 모델명과 함께 '정격냉방능력'이라는 항목이 적혀있다.

'정격냉방능력'은 어느 정도 크기의 공간에 냉방이 가능한지를 나타낸 것으로, 쉽게 에어컨의 능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1평의 공간을 냉방하는데 필요한 냉방능력은 400W이며, 냉방능력이 5000W인 경우에는 약 13평 정도를 냉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한편, '정격냉방능력'은 해당 공간의 실제면적을 고려해야한다. 아파트의 경우 20평 30평과 같은 평수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집 전체의 평수를 고려하는 것이 아닌, 거실의 평수 즉, 에어컨이 설치되는 공간의 평수를 고려하여 구매하여야한다.

또한, '정격냉방능력'은 수치가 크면 클수록 냉방면적이 늘어남과 동시에 소비전력이 함께 늘어나게 되는데, 평수보다 과한 에어컨을 사게되면 생각치도 못한 전기고지서를 받게 될 수도 있다.

 

출처: Pixabay, 에어컨 전기세가 두렵다면?, '냉방 효율'을 살펴보자

2. 냉방 효율

앞서 설명한 '정격냉방능력'과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에어컨을 운영하려면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살펴보아야 한다.

냉방효율은 냉방능력에서 소비전력을 나눠준 값을 의미하는데, 냉방능력이 클수록 소비전력 또한 많은 양을 소모하게된다.

결국, 같은 냉방능력일때 적은 소비전력을 사용하는 제품이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는 제품이며,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냉방효율인 것이다.

쉽게, 냉방효율은 소모전력 1W당 내는 냉방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제품의 냉방효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적은 전기로 더 큰 냉방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지표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특정한 기준에 따라 필수적으로 측정받게 된다.

올해부터 KS기준이 바뀌게 되면서 실제 성능은 동일하지만 제품의 냉방효율은 전부 낮아졌다.

때문에 에어컨을 구매할 때에는 에어컨이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한 후, 2019년도에 만들어졌다면 냉방효율이 6에서 7정도인 제품을, 2018년도 이전에 만들어진 경우 7에서 8정도의 냉방효율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에어컨은 구매부터 운영까지 많은 돈이 소비되는 전자제품이다. 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제품이 된 만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쓰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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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필수 가전제품 '에어컨', 구매 시 고려할 점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정격냉방능력'과 '냉방효율'을 살펴보고 구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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