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콜로라도 타선과 재격돌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류현진은 29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펼친다. 

'5월 이달의 투수' 류현진은 6월에도 평균자책 0.6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2경기에선 내야진의 수비가 흔들려 계속해서 10승 도전이 좌절됐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승을 챙긴 이후 세 차례 더 선발로 나섰으나 승리를 낚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시즌 4번째 10승 도전이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콜로라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는 해발 1600m 고지대로 공에 대한 공이 저항이 줄어들어 평지에 위치한 구장에 비해 타구가 10% 정도 멀리 나간다.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 통산 4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에 그쳤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류현진이 이번 시즌 맹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 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내야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의 원인도 있었지만, 콜로라도 타선이 류현진의 투구를 잘 공략했다.

이번 경기 콜로라도의 선발 라인업은 지난 23일의 좋은 기억이 있는 지그재그 타선을 그대로 홈으로 옮겨왔다.

콜로라도는 이날 우익수 찰리 블랙먼(좌타자), 중견수 이언 데스몬드(우타자), 좌익수 데이비드 달(좌타자), 3루수 놀런 에러나도(우타자), 1루수 대니얼 머피(좌타자), 포수 크리스 아이어네타(우타자), 2루수 라이언 맥마흔(좌타자), 유격수 개릿 햄프슨(우타자),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우타자)로 타선 라인업을 구성했다.

8번 햄프슨, 9번 센사텔라를 제외하고는 그때와 타선과 동일하다.

류현진과 재대결하는 천적 에러나도는 23일 류현진에게 적시타를 치는 등 류현진을 상대로 21타수 12안타(타율 0.571), 3홈런, 8타점으로 매우 강했다. 데스몬드 역시 류현진에게 0.571(7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강점을 보였다.

다저스는 1번 족 피더슨(1루수), 2번 알렉스 버두고(중견수)가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중심타선엔 3번 저스틴 터너(3루수), 4번 코디 벨린저(우익수), 5번 맥스 먼시(2루수)가 나선다. 6번 맷 비티(좌익수), 7번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8번 러셀 마틴(포수)이 출전한다.

류현진은 9번 타자로 출격한다.

마틴과 호흡을 맞춘 12경기에서 류현진은 80.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 1.01 5볼넷 63탈삼진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LA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류현진이 안타를 몇 개 맞고, 몇 점을 내줄지,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하지만 그는 2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콜로라도에서 선발 투수의 목표는 다른 선발 투수들보다 더 잘 던지는 것이다. 류현진은 항상 그 기회를 잡았고 마운드에 있는 동안 선발 투수로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시즌 10승 도전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는 지상파 MBC, 케이블방송 MBC 스포츠 플러스(MBC Sports+·엠스플), 온라인 MBC 온에어에서 중계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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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오늘 9시 40분 생중계, 선발 라인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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