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 사망,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 취소

출처 :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으로 오늘(29일)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이 취소됐다.

친정엄마와 2박3일’ 측은 29일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됐습니다”라고 현장에서 공지했다. 이어 “관객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입장권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환불 조치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와 6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친정엄마와 2박3일’ 2시 공연은 취소됐으며, 6시 공연은 배우 이서림으로 캐스팅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2009년 초연 이래 74만 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LA, 뉴욕 포함 총 760회 공연을 돌파한 연극이다.

10년간 다져온 호흡으로 깊은 울림을 끌어내는 강부자, 전비선 배우의 연기와 명대사, 서정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꾸준한 흥행을 기록했다.

전미선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 부산, 인천, 구미, 창원, 경남, 울산, 경기 고양, 충남, 대구, 천안, 전북, 안동, 대구 등 전국에서 ‘친정엄마와 2박3일’의 공연 무대에 올랐다.

배우 전미선이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매니저는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전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객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미선은 이날 오전 1시쯤 해당 호텔에서 체크인을 한 뒤 혼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미선의 소속사인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황 파악을 위해 전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으며, 전북소방본부 측은 ‘전미선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무호흡, 무맥박, 무의식,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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