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람이 말하는 인천, ‘전문가 특강’
음악이 흐르는 인천공단 노동자 이야기, ‘갤러리 토크’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 ‘전시해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1부, 개항과 산업화' 전시해설 장면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하여 국립민속박물관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메이드Made 인人 인천‘ 특별전이 지난 5월 15일 개막하여 8월 1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전시기획자는 물론 '인천 이야기의 주인공' 관련 전문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다. 전시연계 문화행사로는 산업도시 인천을 재조명하는 ‘전문가 특강’, 음악과 함께 하는 인천공단 노동자 이야기 ‘갤러리 토크’, 큐레이터의 ‘전시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1부, 개항과 산업화' 전시장 전경

'전문가 특강'은 인천의 전문가가 산업도시 인천을 이야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12일부터 총 3회에 걸쳐 국립민속박물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유동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장이 '시대의 길목, 개항장'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의 막을 연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문화 전문가인 만큼 근대 개항기 인천에서 바닷길을 따라 흘러들어온 많은 이야기를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생생하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주제인 '모든 것은 역에서 시작되었다'는 김상열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과 함께하여 바다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인천이 기차역을 중심으로 100여 년간 변화하는 과정을 인천 사람들의 삶과 같이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천의 산업유산과 공장의 변화’에서는 인천의 산업도시화 과정에서 중구, 동구, 부평구 일대에 남아있는 산업유산과 현재 공장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김현석 인천민속학회 이사와 함께할 예정이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2부, 공단과 노동자'에 전시된 새한자동차

인천공단 노동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갤러리 토크'도 진행된다.

가난해도 마음이 부자라는 거지’(동일방직 이총각),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코리아스파이서 박남수), ‘공장에서 만난 친구, 그리움’(키친아트 이종화),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반도상사 장현자), ’정과 정의가 있던 시절‘(두산인프라코어 손원영) 등의 주제로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된 갤러리 토크는 총 5회에 걸쳐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가수 겸 작곡가인 황승미가 매회 음악과 함께하여 인천공단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보다 감성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인천 공단 노동자의 삶은 우리 가족, 이웃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난을 면하기 위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또 다른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갔던 이들의 평범한 일상과 노동을 만나는 ’공감‘의 무대가 관심을 모은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2부, 공단과 노동자' 전시해설 장면

오는 7월 3일부터는 전시기획자인 안정윤 학예연구사가 직접 진행하는 '전시해설'을 총 6회에 걸쳐 만날 수 있다. 전시기획 의도부터 조사, 유물 수집 과정, 전시 기획 및 주요 콘텐츠 소개까지 전시의 모든 과정을 관람객에게 공유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연계 행사로 새로움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인천이라는 공간 속 사람들의 삶의 자취를 더 재밌고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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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고 자세한 전시 관람, ‘메이드Made 인人 인천’을 만나다

인천 사람이 말하는 인천, ‘전문가 특강’
음악이 흐르는 인천공단 노동자 이야기, ‘갤러리 토크’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 ‘전시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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