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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우리나라에선 보양식으로 취급되는 어류 '가물치'가 미국에서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산 물고기 '배스'가 우리나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물고기 '가물치'는 미국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한다.  

 
   
▲ 우리나라에선 보양식으로 대우 받는 물고기 '가물치'
YTN의 보도에 따르면 가물치가 미국에 퍼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초반으로 추정된다. 관상용으로 들여온 가물치를 호수에 풀어주면서 가물치가 퍼지기 시작했다. 가물치가 미국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이유는 가물치가 배스를 잡아먹기 때문.  
 
배스를 잡아먹는 가물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미국 주민들은 호수에 화학약품을 살포하기까지 했지만 가물치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  
 
한편 가물치에 대한 미국인들의 공포감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가물치가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 "어린아이를 공격한다"등의 괴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가물치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프랑켄 피쉬'가 등장하기도 했다. 
 
   
▲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괴물 가물치를 다룬 영화 '프랑켄피쉬'
미국인들이 가물치를 공포스럽게 느끼는 이유는 가물치가 물 밖에서도 '공기 호흡'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물 밖에서도 살아남는 물고기 가물치에 대해 괴기스러운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산 물고기 배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미국은 한국산 물고기 가물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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