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의 오싹함을 느끼게 하는 '대학로 귀신의 집'
▲황금광산의 역사를 지닌 '광명 동굴'
▲시원함과 힐링을 제공해주는 '숲체원'
가는법부터 운영시간은?

여름 더위를 잊게하는 이색 공간들, '대학로 귀신의 집', '광명 동굴', '횡성 숲체원'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을 맞아, 더위를 피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 피서는 뭐니뭐니 해도 바다지"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 피서지를 소개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포로 잊는 무더위 '대학로 귀신의 집'

1. 공포로 잊는 더위, 대학로 '귀신의 집'

매년 여름, 공포영화 관람을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자하는 시민들이 있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갑작스럽게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에, 등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어느새 서늘한 분위기만이 영화관을 가득 채운다.

시각과 청각만으로도 오싹한 기운을 연출하는데, 여기에 촉각까지 더한 새로운 즐길거리가 나타났다. 바로 대학로 '귀신의 집'이다.

한국의 고유 귀신들이 대거 등장하며, 한국적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어트렉션인 대학로 '귀신의 집'에는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리얼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출처: 컬쳐마인, 한국 귀신들 등장, 여름철 이색 어트랙션 '귀신의 집'

대학로 '귀신의 집'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한 순간의 긴장도 놓치지 못하는 '우물가', 은은한 불빛이 무섭게만 느껴지는 '무당집', 보기만 해도 오싹한 식칼과 음식재료들이 널부러져 있는 '부엌', 작은 털 끝 하나까지도 곤두세우게 하는 '무덤가', 한을 풀어줘야하는 '성황당'까지 총 5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다.

각각의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어둠 속에서 오로지 자신의 손에만 의지한 채 길을 찾아내야 한다.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촉각에만 의지하며 나아가다보면, 예상치 못했던 물건들을 만지게도 되고, 길을 걷다 이상한 물체를 밟기도 하며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여름의 무더위는 자연스럽게 잊게된다.

게다가, 적절한 장소에서 튀어나오는 귀신들은 체험이 종료 될 때까지 긴장을 놓치 못하게하며,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무대연출과 소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최적화된 공포를 선사한다.

▲대학로 '귀신의 집'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33 상명아트홀 1관

▲운영 시간: 7월 1일 ~ 8월 27일, 화~금 14:00~21:00 / 토요일 12:30~21:30 / 일요일 12:30~20:30

 

 

출처: 한국관광공사, 문화 예술로 가득찬 폐광, '광명 동굴'

2. 문화 예술로 가득찬 폐광, '광명 동굴'

과거 일제강점기의 수탈의 보고에서 오늘날 광명을 대표하기까지, 100년이 넘는 숱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광명 동굴'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제는 광명시를 대표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 예술 관광지로 거듭난 '광명 동굴' 입구에 들어서게되면 은은한 황금빛 조명이 비춰지면서 관광객들은 동굴 속 새로운 공간으로 인도한다.

조명을 따라가다보면, 여러 갈래로 길이 나뉘는 '웜홀광장'에 이르게 되는데, 우주 공간의 빛을 형상화한 '웜홀광장'을 중심으로 동굴 안에 조성된 과거와 오늘, 내일의 시공간을 넘어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왼쪽부터 '아쿠아월드 입구', '황금길', '빛공연'

근대역사관에서 즐기는 과거의 '광명동굴'에서는 동굴의 탄생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해방 후, 그리고 현재까지의 과정을 재현한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더욱 환한 빛을 주제로 꾸민 '아트 프로젝트 공간'부터 LED 조명과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시킨 '동굴의 이야기'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황금이 주요 광석이였던 '광명동굴'의 특성을 이용하여 형상화한 공간들은 관광객들에게 황금광산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게 하며, 황금기둥과 금괴 등을 만져볼 수 있는 '황금궁전'은 황금을 보고 즐기는 체험을 가능케해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광명 동굴'

▲주소: 경기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운영 시간: 평일 09:00~18:00 / 월요일 휴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숲을 체험하는 넘버원 시설 '숲체원'

3. 더위를 피하며 느끼는 힐링, 강원도 횡성 '숲체원'

숲은 인간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동시에, 일상에 지쳐버린 심신을 치료해주는 힐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하고 있는 '숲체원'에서 넓게 펼쳐진 나무와 야생식물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더위와 스트레스를 잊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숲을 체험하는 넘버원 시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숲체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 체험 공간으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개방되었다.

 

출처: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횡성 '숲체원'

당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시림을 잘 보존하고 있었으며, 자작나무와 잣나무로 조성된 숲길은 숲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다.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한 '숲체원'은 편안한 등산로를 조성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상까지 목재 데크로 만들어진 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등산로 중간 중간 조성된 쉼터는 어린아이와 노인들을 정상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등산로 뿐만 아니라, 숲과 교감하며 숲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테라피코스'와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장', 피톤치드가 가득한 '잣나무 숲길', 신비로운 분위기의 '자작나무 숲길' 등은 '숲체원'의 또다른 매력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 '숲체원'

▲주소: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운영 시간: 매일 09: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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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를 잊게하는 이색 공간들, '대학로 귀신의 집', '광명 동굴', '횡성 숲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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