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등축제'가 올해부터 '서울빛초롱축제'로 바뀐다.

   
 

2009년 시작돼 매년 250만 명이 관람하는 축제로 올해부터 민간주도형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이를 전담할 6개 회원사로 구성된 사단법인 (사)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장병학) 설립을 지난 6월 마쳤다.

6개 회원사는 서울관광마케팅, (사)한국여행업협회, (사)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 다동무교동관광특구협동조합, 한국전등기구엘이디산업협동조합, (사)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다.

서울시는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후원하게 된다.

시는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서울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빛'을 담은 11월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한층 도약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빛초롱축제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등축제가 전통등(燈) 중심에서 LED조명 등 전통과 현대의 빛이 융합된 축제로 자연스레 확대됨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앞으로 공공성을 기반으로 청계천 주변상가와 조명 제조 및 디자인 기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여행사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화를 추진해 등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일 17시부터 23시 청계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200명의 소망을 다양한 색깔의 소망등(燈)에 하나하나 담아 전시하는 8m 높이의 대형 소망트리(Wish Tree) 설치다.

10월 중순부터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lanternfestival)을 통해 참여희망자들의 소망사연을 모집하며, 선착순으로 소정의 참가비를 결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망트리에 소망등을 걸 예정이다.

장병학 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이제 전통등과 현대등을 통한 '빛'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며, "축제기간도 정례화해 11월의 대표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뉴스 김윤지 기자 kyoonj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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