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 하라주쿠, 롯폰기, 시부야 맛집 소개
우동신, 이부키, 카멜백 샌드위치 앤 에스프레소, 교자로오, 이마카츠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종강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쿄는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 중 하나이다. 한국과 인접한 위치에 있는 도쿄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인기가 있는 만큼 대부분 식당 혹은 상점에서 한국어 메뉴, 한국어 응대가 가능해 언어적 측면에서 마음 편한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이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최악의 여행을 경험한 사람이 많다. 일본, 도쿄는 독특한 향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다. 따라서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들이 많다. 지금부터 2박 3일 도쿄 여행자 취향을 저격할 도쿄 맛집을 소개한다.
▶ 백종원도 극찬한 신주쿠 '우동신'
주소: 일본 〒151-0053 Tokyo, Shibuya City, Yoyogi, 2 Chome−20−16 相馬ビル１F
영업시간: 11:00~22:00
백종원이 도쿄 먹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강력 추천한 신주쿠 맛집, 우동신이다. 대표 메뉴는 모듬 튀김 자루우동으로, 면과 국물이 따로 담아져 나오는 냉우동이다. 새우, 가지, 단호박, 당근, 꽈리고추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모듬 튀김이 곁들여져 나온다. 우동신의 자루우동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적당한 달달함을 갖추고 있는 소스 쫄깃한 면발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 갖가지 튀김과 냉우동의 조화는 완벽하다. 가격은 모듬 튀김 자루우동 기준 1300엔으로 더운 도쿄의 여름, 땀을 식힐 만한 좋은 메뉴이다. 다만, 우동신은 기본 1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웨이팅으로도 유명하다. 만약 웨이팅 없는 우동신을 즐기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입에 넣는 순간 사라지는 스키야키 신주쿠 '이부키'
주소: 1-chōme-16-8 Nishishinjuku, Shinjuku-ku, Tōkyō-to 160-0023 일본
영업시간: 17:00~23:00
얇게 썬 소고기와 간장, 대파, 두부, 배추, 실곤약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 일본의 대표 나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부키다. 이부키의 대표 메뉴는 스키야키로, 달달한 간장에 적셔진 고기를 달걀물에 찍어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고기와 재료의 신선함에 감탄하게 된다. 고기와 채소를 다 건져 먹고 나면 사누키 우동면을 넣어 2차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스키야키의 가격은 1인분 3400엔으로 다소 가격이 있는 편이다. 이부키는 예약 방문만 가능하며, 예약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주인아주머니가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방문하여 빈 테이블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운이 좋다면, 예약 없이 맛있는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편의점 계란 샌드위치는 잊어라, 시부야 '카멜백 샌드위치 앤 에스프레소'
주소: 42-２ Kamiyamachō, Shibuya-ku, Tōkyō-to 150-0047 일본
영업시간: 8:00~17:00, 월요일 휴무
서울에 연남동이 있다면 도쿄에는 시부야가 있다. 시부야에는 감성 충만한 카페들이 분포하고 있다. 카멜백 샌드위치의 베스트 메뉴는 에그 오믈렛 샌드위치와 브리 치즈 허니 앤 애플 샌드위치이다. 쫄깃한 빵 사이 달달한 에그 오믈렛이 끼워져 있는 에그 오믈렛 샌드위치는 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당 충전 디저트이다. 또, 브리치즈와 사과를 이용해 만든 브리 치즈 허니 앤 애플 샌드위치는 색다른 맛의 샌드위치를 경험하기 좋은 메뉴이다. 카멜백은 피클을 이용한 재미있는 포장법을 사용해 사진 찍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가격은 에그 오믈렛 샌드위치 450엔, 브리 치즈와 허니 앤 애플 샌드위치 900엔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쇼핑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카멜백을 추천한다.
▶ 일본인도 추천하는 교자 맛집 하라주쿠 '교자로오'
주소: 6-chōme-2-4 Jingūmae, Shibuya-ku, Tōkyō-to 150-0001 일본
영업시간: 11:00~03:00
물교자, 구운 교자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하라주쿠 교자로오이다. 고기와 각종 채소, 마늘, 부추를 넣어 만든 일본식 군만두는 베어 물자마자 육즙이 터진다. 물교자와 구운교자 두 가지의 메뉴에서 고민이 된다면, 두가지 메뉴를 모두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교자의 경우 부드러운 맛을, 구운교자의 경우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자 한 입 먹고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면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임을 느낄 수 있다. 또, 사이드 메뉴인 숙주나물과 미소오이무침과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6개 290엔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교자를 맛볼 수 있다. 평소 어마 무시한 웨이팅을 자랑하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식사 시간대를 피해가는 것이 좋다.
▶ 인생 닭가슴살 카츠를 만나고 싶다면, 롯폰기 '이마카츠'
주소: 일본 〒106-0032 Tokyo, Minato City, Roppongi, 4 Chome−12−5 フェニキア ルクソス
영업시간: 11:30~16:00, 18:00~23:00, 일요일 휴무
사실 '일본에 가면 규카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규카츠의 현실을 알게 된다면 그런 생각은 바로 사라질 것이다. 규카츠에 사용되는 고기는 인젝션육, 즉 '인공육'으로 질이 안 좋은 소고기에 돼지기름을 인공적으로 주입한 고기를 사용한다. 규카츠를 판매하는 음식점 메뉴에는 '인공육'이라고 적혀있지만, 일본어로 적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은 이 사실을 알 수 없다. 지금 이 기사를 통해 규카츠가 '인공육'을 사용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았다면, 안전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다른 맛집 방문을 추천한다.
도쿄에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롯폰기 이마카츠의 대표 메뉴는 닭가슴살카츠이다. 닭가슴살이라고 해서 퍽퍽한 식감을 예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이마카츠의 닭가슴살가츠는 사시미카츠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부드러운 돈가스이다. 또, 함께 제공되는 참깨소스와 양배추 샐러드와의 조합이 아주 뛰어나다. 함께 제공되는 밥은 백미와 흑미 중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으며, 장국은 100엔에 리필 가능하다. 닭가슴살가츠의 가격은 1100엔으로, 점심으로 먹기 적합한 가격이다. 안전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돈가스를 즐기고 싶다면 롯폰기의 이마카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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