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7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네덜란드 지휘자 안토니 헤르무스(46)와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 틸 펠너(47)과 함께 여름날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연주를 선보인다. 

1일 서울시향은 오는 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와 브루크너’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영화 ‘아마데우스’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친숙함을 무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은 3관 편성에 호른이 8대나 등장해 비장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대작이다.   

함께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틸 펠너는 지난 1993년 스위스 브베에서 개최된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에는 벨체라 콰르텟과 함께 녹음해 발매한 브람스 피아노 5중주곡으로 프랑스 디아파종 상을 수상했다. 

지휘자 안토니 헤르무스는 독일 안할트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지낸 바 있는 신예 지휘자다.  현재 북네덜란드 교향악단에서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해 오페라 '토스카'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지휘해 최근 영국 리즈에 위치한 북부 오페라 수석객원지휘자로 선임되기도 했다.

서울시향은 "여름의 길목에서 1970년대 출신 차세대 거장들의 진취적인 음악적 성취를 확인하는 오아시스 같이 시원한 연주를 준비했다"며 즐겁게 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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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거장들과 함께하는 서울시향 연주... ‘모차르트와 브루크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브루크너 교향곡 8번 선보여
피아니스트 틸 펠너, 지휘자 안토니 헤르무스와 손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