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준공...2년 전 안전진단 D등급 받아 철거 계획
역사적 가치 고려해 리모델링 결정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강원 춘천시청 옆 예술마당 내 '봄내극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출처: 춘천시/춘천 봄내극장

1972년 준공된 봄내극장은 2년 전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를 계획했지만,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또 봄내극장과 함께 있는 창작관도 구조를 보강하는 공사를 벌인다.

창작관은 1977년에 준공됐지만, 노후화로 안전문제와 시설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춘천시는 봄내극장의 경우 기존 건축물 보존을 위해 벽면 장식은 그대로 둘 수 있는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출처: 연합뉴스/춘천 인형극장

또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분장실과 출연자 대기실 확보, 150석 이상 객석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 유일의 춘천 인형극장도 외벽 등 건물 부식이 많아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001년 개장한 인형극장은 이날부터 휴관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봄내극장이 리모델링으로 철거 계획을 선회하자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오랜 문화적 향취를 계속 느낄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며 리모델링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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