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22)이 지난 16일부터 2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4회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China 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에서 우승했다.

29일에 열린 시상식 및 갈라 콘서트에서 송지원은 특별상인 클래시컬 뮤직 프라이즈도 함께 받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부상인 금메달과 상금 5만달러(한화 약 5,200만 원)과 특별상 부상으로 3,000달러를 함께 총상금 53,000달러(한화 약 5,500만 원)를 부여받았으며 수상 축하 연주회를 했다. 더불어 송지원은 중국 연주 투어 등 다양한 연주기회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2005년부터 시작되어 중국 청도에서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콩쿠르로, 중국의 문화부에 의해 조직되는 세 개의 국제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써 재능 있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발굴하고 국제 문화 교류 증진을 도모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DVD 심사를 통과한 50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하여 본선 1,2차,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본 콩쿠르의 역대 한국 입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인 김봄소리(2011년 1위) 이마리솔(2011년 3위)이 있다.

2003년 6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을, 클리브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하였으며 현재 커티스음악원에서 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고 있다. 200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그린필드 콩쿠르에서 1위, 2010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4위, 샤트 현악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을, 2014년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뉴스 김승현 기자 tmd56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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