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정생존자

 

[문화뉴스 MHN 김지현 기자]'60일, 생존지정자'의 지진희가 국회 의사당의 테러가 북한 소행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단서를 잡았다. 

 

2일 오후 방송한 tvN '지정생존자'에서는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그리고 미국과 일본이 국회의사당 테러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했다. 

 

모두들 짠 듯이 준전시상황에 돌입하고 데프콘 발령 2호를 내릴 것을 한국 정부에 압박했다. 북한은 마침 핫라인도 끊었고 북한 잠수함도 테러 바로 직전에 사라졌다. 

 

모두 북한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데프콘 2호가 발령되면 한미연합사령관이 통솔권을 쥐게 된다. 박무진은 북한의 고깃배가 사라지고 라티늄에 전염된 물고기의 생태환경을 발견했다. 이에 라티늄이 반응한 잠수함이 침투가 아닌 침몰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핫라인에 끊겨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미국은 박무진의 의견에 반기를 들며 분노했다. 하지만 한주승은 "대행권한은 마땅한 업무를 다하고 있다. 아직 작전권을 우리에게 있으며 나가는 순간 한미동맹을 의심하는 사람은 사령관이 된다"고 경고했다. 

 

사령관은 시간을 주고,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을 시, 자신에게 통솔에게 넘길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북한에 "잠수함이 암초에 걸려 표류하고 있다"고 북한에 알렸다. 북한의 응답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때 한주승 비서실장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 해양구조대를 알아보고 있단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한주승이 보고 도중, 쓰러졌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박무진은 데프콘 2를 발령하고 말았다. 이 한 마디에 대한민국은 준전시상황 태세를 갖추게 됐다. 뒤늦게 북한 측에서 연락이 왔고 박무진은 전투 태세를 해지해달라고 부탁했다. 북한 측은 남한이 먼저 전시상황을 만들지 않았냐면서 미국 때문이냐고 되물었다. 박무진은 "미국은 우리만큼이나 한반도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국민을 잃었지만 북한은 아직 기회가 있다"면서 설득했다. 

 

북한은 전투태세를 해지했고 박무진은 바로 데프콘 격하 요청했다. 

 

'60일, 지정생존자' 2화는 테러 상황 이후 권력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주변국과 권력층 이해관계들이 치밀하게 얽히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는 진정성을 전면에 내세워 조금씩 권한대행 자격을 갖춰나가는 지진희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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