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댐에 세슘 농축 ⓒ JTBC 뉴스 방송 화면

[문화뉴스]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원전 인근 댐에 꾸준히 세슘이 농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  마이나치 신문은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댐에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농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환경당국이 원전을 중심으로 50㎞반경 내에 위치한 10곳의 댐을 조사한 결과, 바닥 토양에 쌓인 세슘 농도가 '지정 폐기물' 기준인 1㎏당 8000베크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댐의 물에서 검출된 방사능 양은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어서 환경성은 오염 제거 조치 없이 앞으로 감시를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사능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문제의 10개 댐 가운데 방사능 농도가 제일 높은 곳은 간베(岩部) 댐으로 ㎏당 6만 4439㏃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어 요코(?野)댐이 2만 7533㏃로 그 뒤를 이었다. 단, 댐의 표층수에서 검출된 세슘의 양은 1ℓ당 1∼2㏃로 식수 허용 기준인 10㏃보다 적었다.
 
한편 환경성은 조사 결과와 관련 "댐을 가둬두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준설하면 (세슘이) 감겨 올라와 하류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진주희 기자 edu779@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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