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내 달 열릴 대표팀의 최종 예선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10월 예정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4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김신욱의 복귀가 눈에 띈다.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달 6일과 11일로 예정된 카타르와 이란전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물론 K리그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신욱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23명의 선수를 발탁하며 스쿼드를 꽉 채웠다. 중국과 시리아전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23명의 선수 차출이 아닌 20명의 선수를 차출하며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중국전에서 3-2로 가까스로 승리한 데 이어 시리아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하며 비판에 시달렸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 이후 바쁘게 움직였고, 김신욱과 홍철을 비롯한 8명의 K리거를 발탁하며 3,4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공격진에는 이번 시즌 터키로 둥지를 옮긴 트라브존스포르의 석현준과 전북의 김신욱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과 기성용 그리고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합류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정우영과 김보경 그리고 한국영과 이재성이 가세했고, 남태희와 구자철 그리고 지동원도 합류했다.

수비진에는 수원의 홍철을 비롯해 오재석과 정동호 그리고 이용과 곽태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홍정호와 장현수, 김기희도 합류했다. 최상의 전력이다. 정성룡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골문은 김진현과 권순태 그리고 김승규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2차전 중국과 시리아와의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현재 조3위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여러모로 이번 카타르, 이란과의 2연전이 중요하다. 특히 조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란전 승리가 절실하다. 이길 경우 여유가 생기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내달 3일 수원에서 첫 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내달 6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3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11일에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카타르-이란전 명단

GK: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전북 현대)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부리), 이용(울산), 곽태휘(서울), 정동호(울산), 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철(수원)

MF: 정우영(충칭 리판), 김보경(전북), 한국영(알 가라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남태희(레퀴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김신욱(전북)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unhwa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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