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일리', '에리얼' 캐스팅 확정 소식에 "꿈이 이뤄졌다"
최초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실사영화 '인어공주' 오는 2020년 촬영 시작

출처: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캡처, 최초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디즈니랜드의 새로운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으로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

지난 1989년 디즈니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영화는 오는 2020년 촬영을 앞두며 역할을 위한 활발한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어, 4일 오전 '월트디즈니스튜디오'는 오는 2020년 촬영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에리얼' 역은 '할리 베일리가' 맡는다고 전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젠데이아콜먼 등 다양한 배우들이 '에리얼' 역의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감독의 최종 선택에는 '할리 베일리'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출처: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에리얼' 역의 '할리 베일리', 원작과 얼마나 다르길래...

캐스팅과 관련하여 '롭 마샬' 감독은 "지난 몇 달 동안 적합한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다양한 지원자들을 만나보며 비교한 결과 '베일리'의 목소리와 젊음, 순수함 등이 주인공과 적합했다"라며, "'인어공주’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 역을 맡게 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디즈니에서 묘사한 인어공주와 많이 다른 '베일리'의 겉모습 때문이다.

 

출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캡처, 흰 피부와 붉은 머리가 상징적인 '인어공주'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은 하얀 피부에 붉은 머리가 상징인 캐릭터로, 검은 피부를 지니고 있는 '할리 베일리'의 겉모습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과 관련하여 베일리가 에리얼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이는 인종차별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어린 시절 내가 보았던 인어공주의 모습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아쉬운 것이다", "'에리얼'하면 하얀 피부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역할을 맡은 베일리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매치가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베일리가 '에리얼' 역에 어울릴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개봉과 동시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알라딘'을 보면, 나오미 스콧과 자스민 공주가 많이 닮지 않았음에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니 역을 맡은 배우 윌 스미스를 두고도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 윌 스미스는 '지니'로서 인정받고 있다", "겉모습은 다르지만 베일리'도 '에리얼'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할리 베일리', '에리얼' 캐스팅 확정 소식에 "꿈이 이뤄졌다"

공식 디즈니의 발표가 나온 후,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라며, 까무잡잡한 피부를 지니고 있는 '인어공주'의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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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흑인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원작과 얼마나 다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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