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인천 경관기록체계 사업도 성수동 붉은 벽돌 건축물과 더불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 성동구의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지원사업'과 인천의 '소통·협업을 통한 경관기록체계'가 최우수상(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국토교통부는 오늘(4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17년부터 해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경관학회가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색있는 경치나 볼거리와 관련된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우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주로 창의적 경관행정 사례를 발굴해 격려하는 행사다.

 

성수동 2가 321-3 일대 붉은 벽돌 건물 전경
출처: 성동구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를 받았으며, 이 기간 동안 접수된 18개의 행정 사례를 전문가들이 심사한 결과 7개가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지원사업'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붉은벽돌 건축물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도시 저층 주거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붉은벽돌 건물을 주민과 함께 보전하고 지원함으로써 '마을 브랜드'로 활용한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붉은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지원 사업
출처: 국토교통부

한편 인천시의 '소통·협업을 통한 경관기록체계 구축 사업'은 경관 기록화 사업의 결과물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도시 경관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이경석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많은 지방자치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해 경관행정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며 "앞으로도 많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경관 행정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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