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로 청사 조감도 (예시)

[문화뉴스] 을지로 청사가 서울의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위해 '문화가 있는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1일 을지로 별관 유휴 부지를 활용한 '복합 문화 청사' 증축 계획을 발표했다.

을지로 복합 청사 건립 사업은 2015년 실시 설계에 착수하여 2016년 착공, 2018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약 362억 원의 사업비 예산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 심의 및 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을지로 별관은 도심지 내에 있음에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잔여 부지에 대한 활용 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서울시에서 기존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유휴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보전형 도시환경정비사업방식을 도입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을지로 별관 복합 문화 청사 건립을 통해 직원 사기 진작과 분산된 직원 집중 배치를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 대시민 서비스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을지로 별관 복합 문화청사의 기존 구 미문화원 건물에는 2015년 7월 개관 예정인 프랑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벵 박물관을 유치하여 공공청사와 문화 기능을 연계하는 '복합 문화 청사'로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박물관 옥상 등의 시설물 연계를 통해 열린 시민 공간으로 이용될 것이며, 을지로 별관 복합 문화 청사가 완공되는 2018년에는 공공청사와 그레벵 박물관의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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