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달래줄 청량감 넘치는 목요일 아침
맑고 시원한 교향곡이 가득, 11시 콘서트

출처=예술의전당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명곡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15번째 시즌을 맞은 ‘11시 콘서트’의 7월 공연을 오는 11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다. 첫 회부터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저렴한 입장권과 품격있는 연주로 매월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음악계에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유럽 무대에서 젊은 지휘자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휘자 겸 작곡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윤현진이 지휘를 맡고,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첼리스트 박고운과 국내 대표 클라리넷 연주자 채재일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명곡 연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의 탈출‘ 서곡으로 경쾌하게 음악회의 문을 열고 이어서 하이든 특유의 밝은 선율이 첼리스트 박고운의 섬세하고 서정적인 협연으로 관객에게 선사될 예정이다.
 
2부는 작곡가 베버와 브람스의 곡으로 꾸며진다.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의 화려한 독주가 관전 포인트인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1번에 이어 20년의 세월에 걸쳐 작곡한 브람스 회심의 교향곡 1번 1악장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유인택 사장은 “습하고 무더운 장마철의 가라앉는 기분을 모처럼의 첼로와 클라리넷 협주곡 감상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문화로 일상을 풍요롭께 꾸미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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