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현, 정재영, 정효경, 주혜령, 임승섭 작가 5인의 동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로 1부 구성
2부는 작가의 멘토링을 받은 어린이들이 작품 제작, 공간구성, 전시 해설을 진행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지난 7월 2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수원시미술관사업소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에서는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 만드는 전시 '아이엠 히어로'가 개최된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중 1부는 지난 7월 2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진행한다. 김강현, 정재영, 정효경, 주혜령, 임승섭 작가가 동식물을 주제로 설치, 조각, 부조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2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작가 5인과 함께 각 섹션 주제별 작품을 직접 제작하고, 공간을 재구성한 전시가 펼쳐진다.
1부 전시 1섹션에서는 '히어로, 당당하다'라는 주제에 맞게 작고 귀여운 동물로 익숙한 토끼와 미어캣이 우리를 지켜주는 영웅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2섹션 ‘히어로, 달려간다’는 김강현 작가의 고래 작품 '가슴'과 정효경 작가가 해초를 철을 이용해 표현한 '부드러운 바람'을 통해 거친 파도와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바닷물고기들이 미래를 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섹션인 '히어로, 단단하다'에서는 숯으로 강아지를 표현한 정재영 작가의 '해피야! 힘을 내!'와 철로 열대나무를 표현한 정효경 작가의 '부드러운 바람'으로 연약한 강아지와 가녀린 열대나무가 늠름하고 강하게 자연을 지켜주는 모습을 나타냈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 누리집에서 접수한다면 전시 특별 프로그램인 '화가 되기', '나도 큐레이터', '꼬마 도슨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감상과 더불어 관람 시간 내 상시 운영되는 워크북 활동과 도슨트 해설 등도 마련되어 있다.
김찬동 수원미술관사업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어린이 관람객이 직접 제작 및 전시 구성에 참여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서 미술과 전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