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 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예방

과민성대장 증후군
출처: pixabay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출근할 때만 되면 갑자기 배가 아프고, 대변을 봐도 찝찝한 기분이 남아있는 적이 있는가? 혹은 배에서 꾸르륵 꾸르륵 소리가 나서 변기에 앉았더니 설사가 나오면서 아랫배가 아프거나, 코와 같은 점액질만 나온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과민성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이란 장관의 기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을 말한다.(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쉽게 말하자면, 해부학적으로는 질환이나 뚜렷한 이상이 없지만, 대장 근육의 과민한 수축 운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기능 장애들을 전부 가리키는 것이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소화기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약 30%가 겪을 정도로 굉장히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증상으로는 설사와 변비를 비롯한 배변장애와 복통, 복부 팽만감, 대변 내 점액 등이 있고 때로는 불안, 초조, 우울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의 심리적 상태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정음식을 섭취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동반될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뚜렷한 해부학적 이상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처: pixabay

'과민성대장 증후군'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이 된다. 먼저 만성복통과 변비를 동반하는 변비형이 있다. 이 경우에는 장에 변이 차있더라도 대장운동을 통해 배출을 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복부 팽만감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복통을 호소하게 된다. 주로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걸리는 유형 중 하나이다.

두 번째로는 설사형이 있다. 설사형은 만성적이거나 간헐적으로 설사를 동반하는 '과민성대장 증후군'이다. 이 경우가 바로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배가 아픈 경우이다. 특히나 긴장하는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꾸르륵 소리와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로는 설사 변비의 혼합형이 있다. 주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탈수 및 만성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복부 팽만형이 있다. 식사 후에 배 안에 가스가 가득찬 느낌을 줘서 불편하게 만든다. 포만감과 팽만감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있다.
출처: pixabay

예방 방법으로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과민성대장 증후군'이 해부학적으로는 뚜렷한 문제가 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스트레스 여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우선적으로는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경우에 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의 요인을 먼저 파악하고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서 스트레스를 줄여야한다. 또한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장운동을 활발히 해주는 것에 걷기, 조깅, 달리기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벼운 조깅을 통해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출처: pixabay

식이섬유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 역시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배변을 촉진하고 장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해당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고지방식품, 담배, 커피 등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올리고당, 이당, 단당류, 폴리올 등은 장내 발효가 쉬워 복부 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과민성대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저 포드맵(FODMAP) 식이요법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우유, 사과, 건자두, 콜라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배에서 꾸르륵 소리, 과민성대장 증후군, 배변시 복통, 변비, 설사, 아랫배 통증, 과민성대장 증후군 증상, 과민성대장 증후군 예방, 치료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