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 데오도란트, 기능성 옷, 향수, 다한증 치료제등 제거 가능해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여름철 가장 힘든 점은 지치고 찝찝하게 하는 뜨거운 더위이다.
단순히 더운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더위로 인해 신체에 땀이 나게 되고 이로 인해 냄새와 특히 겨드랑이에 차오르는 땀으로 인해 생긴 ‘겨터파크’가 발생하면 창피함까지 더해진다.
타인을 불쾌하고 본인도 민망한 땀 냄새 원인과 제거 방법을 알아보자.
▶땀냄새 원인
여름철 몸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은 땀과 피지이다. 일부 사람들은 땀과 피지가 모공을 통해서 나온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피부 표면에는 두 가지 형태의 구멍이 존재하는데, 털이 자라는 털 구멍(모공)과 땀을 배출하는 땀구멍이다. 각각은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과 연결되어 있고 분포 부위나 역할, 구성이 각각 다르다.
에크린 땀샘은 전신에 퍼져 있고 육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땀구멍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땀이 배출된다. 주요 기능은 체온 조절이고 모공에서 나오는 피지와 혼합되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주로 손바닥, 발바닥, 이마, 머리 등에 분포되어 있고 99%가 수분, 1%가 염분, 요소, 암모니아, 미네랄 등으로 구성되어 냄새의 주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혈액 내에 중탄산이온이 증가하면 땀이 알칼리성을오 변해 박테리아 활동이 증가하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모공을 통해 땀을 배출한다. 주로 겨드랑이 아래, 배꼽 주변, 유두, 생식기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페로몬 분비를 담당하고 있다. 성분 대부분이 물이지만 지방과 철분, 색소, 암모니아 등으로 인해 알카리성을 띄고 있어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은 모공 1개에 하나씩 존재하고 아포크린 땀샘과 연결되어 있다.
여름철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는 단순히 땀과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서가 아니다. 다량으로 분비된 땀과 피지가 알카리성을 띄게 되면서 박테리아(세균)가 생성되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막을 수 있는 생활 습관과 제품을 사용하여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냄새 제거 방법
땀 냄새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방법으로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육체를 만드는 것이다.
체내 노폐물 분비를 일으키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인 기름지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야식은 소화가 잘 안되고 그대로 축적되기 때문에 노폐물 분비가 더욱 증가하여 땀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피지선의 활동을 촉진하는 동물성 지방과 열에너지를 발생하는 단백질을 줄여야 하며, 알코올 및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을 증가시킨다.
땀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며 체온 조절에 좋은 음식은 비타민 A, C, E E 등을 다량 함유한 음식으로 시금치, 호박, 배추, 파프리카, 오렌지, 멜론, 딸기, 호두, 검은콩, 깨 등이 있다.
또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을 통한 방법도 있다.
데오도란트는 땀 냄새 억제제이다. 샤워 후 몸이 충분히 마른 상태에서 발라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땀이 많고 건조한 피부는 액상형, 땀이 적은 피부는 지속력이 짧은 스프레이형을 권유한다. 주의해야할 점은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면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몸에 달라붙는 옷은 땀 배출이 어렵다. 특히 땀에 젖은 옷은 잘 마르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장소이다. 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되고 땀을 흘렸을 때 금방 마를 수 있는 시원한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땀에 젖은 옷은 세탁 시 베이킹소다를 넣고 세탁하면 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땀 냄새의 근본적인 제거 방법은 아니지만, 향수를 알맞게 사용하면 땀 냄새를 가릴 수 있다. 여름철에 향수를 잘 이용하면 쾌적하게 계절을 날 수 있다.
여름철 향수 뿌리기 좋은 곳은 첫째로, 목덜미이다. 체온이 높아 향이 잘 번지고 오랫동안 은은한 향기를 유지할 수 있는 부위다. 단, 햇빛을 많이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팔꿈치 안쪽이다. 팔꿈치는 하루에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이다. 활동적인 부위에 향수를 뿌리면 팔을 움직일 때마다 향기가 널리 번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팔꿈치 안쪽은 정맥이 흘러 향기를 발산하기 최적의 부위이다.
다음으로는 발목이다. 발목에 향수를 뿌리면 향기가 천천히 올라오면서 잔향을 깊게 즐길 수 있다. 향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옷으로 발목을 가리지 않는 여름에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드리클로 등 다한증 치료제는 강력한 땀 억제력을 가지고 있어 땀이 심하게 많이 나는 곳에 바르면 땀이 분비되지 않는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약품이기 때문에 적당량을 사용해야 하며, 상처난 부위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액체가 옷에 묻으면 변색될 수 있기 때문에 샤워 후 자기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
무더위와 함께 오는 여름철 고민! '땀냄새'가 심할 때, 원인과 제거 방법
건강한 식생활, 데오도란트, 기능성 옷, 향수, 다한증 치료제등 제거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