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민 송출국'에서 최근에는 외국인 유입이 늘어나 '이민 유입국'이 된 한국의 시대적 현실과 이주에 엮인 다양한 현상들을 작가들의 시각언어로 담아낸 전시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포스터
출처: 경기도 미술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만 가오슝미술관과 교류 주제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를 진행한다고 경기도미술관은 오늘(8일) 밝혔다.

이문주 작가 출품작
출처: 경기도미술관

이번 전시에 앞서 가오슝미술관에서 지난 2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1차 전시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1차 전시 이후 이워지는 두 번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주'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 작가뿐 아니라 대만 작가까지 참여했다. 총 19명의 작가가 사진, 영상, 조각, 설치 작품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이주 노동과 결혼 이주, 난민 수용 등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재생산하는 피상적인 조명을 경계하고, 다양한 이주 형태들을 다각도로 바라보길 제안한다고 도미술관은 전했다.

 

야오루이중 작가의 출품작
출처: 경기도미술관

"전시는 '그들'의 이주를 '우리' 자신의 상황으로 전환해 결국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고 도미술관 관계자는 말했다.

경기도미술관은 매년 해외 기관과 협업해 국제전을 열어왔다. 올해는 일제 식민지배, 독재와 민주화, 국가주도 산업화 등 한국과 유사한 역사를 지낸 대만을 교류전 대상 국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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