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작품의 서사 그려지는 12인 배우 캐릭터 포스터 전격 공개 ‘기대감 상승’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 12명 배우의 12색 캐릭터 포스터

출처: 씨워너원, 뮤지컬 '블루레인'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씨워너원이 제작하고 추정화가 연출을 맡은 뮤지컬 ‘블루레인’이 지난 4일 프로필 사진 공개에 이어 12명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함께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창희와 이주광의 포스터는 각각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라니까”, “기다려.. 어떻게든 알아서 할 테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깊은 눈빛으로 고독한 슬픔을 표현하여 거칠지만 섬세한 '테오'의 모습이 담겨있다.

'루크' 역을 맡은 임병근은 초조함이 느껴지는 눈빛과 "오직 인간만이 예술적으로 잔인할 수 있지"라는 대사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같은 역의 박유덕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형의 변호를 맡아 복잡한 심경을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아, 형”이라는 대사와 함께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절대악'을 대표하는 '존 루키페르'의 모습은 김주호의 “여기가 너의 집이야, 어디도 갈 수 없어.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처음부터 여기뿐!"이라는 문구, 박송권의 "내가 신이야? 난 그냥 날 위해서 살아갈 뿐이야.”라는 대사와 그들의 표정과 눈빛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헤이든’ 역의 김려원은 “쟤네들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늘 물 안에 있으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무 상관도 없고…” 라는 대사와 함께 어항 속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물고기를 응시하고 있어 대중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최미소는 “넌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래”라는 대사를 통해 진실을 마주하게 된 ‘헤이든’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넌 악마만 보고 신은 못 봤다지만, 난 그 때 신의 손길을 본 것 같았어”, “난… 믿기 때문이야…” 라는 극 중 대사는 모진 세월을 홀로 견뎌낸 '엠마'의 강인한 면모를 드러내는 한편 한지연과 한유란이 흔들림 없는 단단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보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사일러스’ 역의 임강성은 어딘가 묘하게 느껴지는 시선처리와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라는 대사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조환지의 캐릭터 포스터 속 “그날 제가 본 건 이게 다예요”라는 대사는 극 중 ‘사일러스’가 마주한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하여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등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추정화가 연출을 맡고 허수현이 음악을, 김병진이 안무를 맡아 주제와 소재를 어떻게 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2018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상을 거머쥔 것은 물론 2019년 DIMF 초청작으로 상연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오는 8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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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고 기대작 뮤지컬 '블루레인', 12인 12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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