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높은 습도로 원인균 번식 쉬워 봉와직염 환자 급증... 상처부위 열감 생기거나 고름 나온다면 치료받아야

출처 : Pixabay | 여름철 벌레 물린 상처, 함부로 긁다가 '봉와직염'? 증상 심해지기 전에 초기에 처치해야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모기 물린 자리에 침을 바르거나, 열 십자(十)로 손톱 자국을 내거나. 

모기가 물려 가려운 부위를 처치하는 데에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이 합병증을 동반하는 봉와직염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봉와직염(연조직염)은 피부에 생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 세균이 진피와 연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상처가 있는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과 함께 상처 부위가 뜨거워지는 열감을 동반한다. 

면역력 저하 등으로 증상이 심해지면 감기에 걸린 것처럼 오한과 함께 해당 부위의 부종, 통증 등이 발생하며 물집이나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이때 적절한 치료를 동반하지 않을 경우 피부가 썩는 괴사가 발생할 수 있고 패혈증, 골수여며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특히 봉와직염은 유아기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발과 다리, 얼굴 등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무좀 환자의 경우 발가락 사이의 환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팔과 다리에 부종이 있을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아 고령이나 당뇨가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름철 모기에 물린 부위를 피가 날 때까지 긁거나 침을 바를 경우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은 높은 습도로 인해 황색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 등 원인균의 번식이 쉬워 작은 상처도 봉와직염으로 잘 이어진다. 

봉와직염의 초기 증상은 경구항생제나 진통소염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중증의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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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 자리, 함부로 긁다가 '봉와직염'? 여름철 작은 상처에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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