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0승의 고지를 넘은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선다.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각)에 클리블렌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MBC에서 한국시각으로 오는 10일 오전 8시 1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번 올스타전의 1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1이닝을 던진 뒤 내려올 계획이다. 함께 필드에 서는 선수들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3루수: 놀런 에러나도(콜로라도), ▲외야수: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코디 벨린저(다저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이다.

류현진의 이번 등판은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은 네 번째 한국인 올스타 참전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박찬호, 김병현의 경우 올스타 전에서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류현진이 투구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낼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는 이번 올스타전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라이벌의 매치를 기대한 야구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그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 이후 등에 긴장 증세를 겪고 있어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맥스 슈어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시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고 워싱턴으로 이적한 후 2016년, 2017년 내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거물이다. 류현진이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지능적인 투구를 구사한다면 슈어저는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를 펼친다.

서로 다른 타입의 투구를 펼치는 만큼 상대적인 지표의 차이가 확연하다. 류현진은 다승, 평균자책점 등의 전통적인 기록에서 유리한 모습이다. 야구 통계학 세이메트릭스의 창시자 빌 제임스의 사이영 예측 모델에 따르면 류현진은 사이영 포인트 1위(116.8)에 올라 있다.

그러나 슈어저는 탈삼진과 사사구, 피홈런 등 타자와 투수의 직접 승부를 수치화한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과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류현진을 앞서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경기에서 무실점 이닝을 기록할지, 그리고 사이영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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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10승 달성 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참가, 중계는 언제?

류현진 경기일정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1선발 영광, MBC에서 중계
사이영상 라이벌 맥스 슈어저는 컨디션 문제로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