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작한 지 한달 만에 200만명 구독자..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 만능양파볶음 대작전' 시리즈 업로드

출처='백종원의 요리비책' 캡쳐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최근 양파 값 폭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서 양파 소비가 유행처럼 번지며 양파 농가가 한 시름을 덜게 됐다.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23일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 만능양파볶음 대작전' 시리즈를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다양한 양파 요리법을 소개하면서 양파 소비를 촉진하고 양팟값 폭락으로 시름이 깊은 농가를 돕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혀 화제가 되었다. 해당 영상은 벌써 유튜브 조회수 305만회를 넘어가고 있다. 

백종원은 “외식업자 입장에서 보면 식재료 가격 하락은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농가가 양파 재배를 포기하면 결국 가격이 폭등한다. 오른 재료비는 메뉴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의도대로 양파 시리즈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양파 '캐러멜라이징(썬 양파를 짙은 갈색을 띨 때까지 오래 볶는 것)' 등 그가 전수한 양파 요리를 직접 해보고 SNS에 사진이나 영상을 올려 인증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백 대표의 양파 조리법을 따라 해 본 누리꾼들은 "계란과 양파만으로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양파 볶느라 팔이 빠지는 줄 알았지만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며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양파 요리 유행으로 양파 소비가 실제로 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한 누리꾼은 백 대표의 동영상에 "가락시장 자영업자입니다. 양파 입찰가가 매일 오르고 있습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또한 현재 택배업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누리꾼은 "'만능양파' 영상이 올라온 이후로 (본인이 맡은) 배송의 3분의 1이 양파"라고 전했다.
 
자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매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백종원은, 이번 어려움에 빠진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요리법 영상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파급력을 각인시키며 계속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의 기획 단계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백 대표에게 양파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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