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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지난 해 1만 3천명의 이상이 관람하며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었던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 오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한 달간 관객들을 만난다.

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는 이색체험전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획이다.

90년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솥두껑으로 만든 자라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을 제작해 전시한다. 전시된 수많은 작품들은 초·중등 교재에도 수록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가 더욱 높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 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두루 소화하며 그려낸 시사만평의 저력이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있다. 한국 정치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 인식을 풍자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담당자는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을 통해 어린이들은 창의력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어른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흥미롭게 접하며, 작품에 녹아있는 작가의 현실의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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