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019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99년생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출처: MLB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엄청난 기세를 몰아 결승에 진출했다. 놀랍게도 그의 나이는 올해 20세로 1999년에 태어났다. 동갑인 1999년생 아이돌은 트와이스의 쯔위, 워너원의 박지훈 등이 있다. 귀여운 20세지만 '괴물신인'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더비 1라운드부터 각종 신기록을 작성하며 유망주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동갑내기인 트와이스의 쯔위와 워너원의 박지훈
출처: JYP엔터테인먼트, 마루기획

한국 시간으로 오늘(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1라운드서 게레로 주니어는 2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8명의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9홈런을 날리며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놀라운 사실은 그가 1라운드 참가 8명 선수 중 시즌 때 가장 적은 홈런(8개)을 기록했었다는 것이다. 역대 최연소(20세) 홈런더비 참가자로 기록을 남길 뿐만 아니라 역대 메이저리그 홈런 단일라운드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괴물신인의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게레로 주니어의 1라운드 상대였던 채프먼은 홈런 13개를 기록하며 게레로 주니어의 등장에 멋진 들러리가 되었다.

 

게레로 주니어의 다부진 체격이 눈에 띈다.
출처: MLB 공식 홈페이지

준결승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LA다저스의 작 피더슨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정규시간 4분 동안 무려 27개의 홈런을 때리며 팬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최고 비거리는 468피트를 기록했고, 보너스타임 30초 동안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개를 추가해 1라운드와 타이인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피더슨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분 동안 14개의 홈런을 몰아친 피더슨은 타임아웃 이후에도 13개를 추가했으며 총 27를 기록해, 정규시간 동안 게레로 주니어가 기록한 27개와 동수를 이뤘다. 30초의 보너스 타임 동안 게레로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2개를 추가해 동점을 유지했다. 연장전까지 계속된 그들의 대결은 결국 3차 연장까지 진행되었으며 게레로 주니어가 40:39로 피더슨을 가까스로 꺾었다.

 

홈런 더비 토너먼트
출처: MLB 공식 홈페이지

그렇지만 아직은 귀여운 20세에게 홈런더비의 왕좌는 높았던 걸까? 결승전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에게 패배했다. 결승전까지 69개의 홈런을 쳤던 게레로 주니어의 체력 저하가 아쉬웠다. 소라도 때려잡을 나이지만 홈런을 너무 많이 쳤던 탓에 22홈런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는 정규시간 종료 직전 23번 째 홈런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그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만 달러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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