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생각나는 초계 국수, 밀면, 냉면... 어떤 작업 거치나
공장부터 식당까지 보여줄 예정

출처: EBS1 극한직업, 초계 국수와 밀면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무더운 여름을 나게 해주는 음식은 초계 국수, 밀면, 냉면 등 다양하다. 다양한 직업군을 찾아 보여주는 EBS1 '극한직업'은 여름을 맞이하여 오는 7월 10일 방송분에서 국수와 냉면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 남양주의 초계 국수 가공 공장 한곳을 찾는다. 매년 이맘때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이곳은 하루 평균 6천 마리의 닭을 삶는다고 한다. 기계로는 잘게 찢을 수 없어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닭가슴살이 부스러지지 않게 결대로 찢어야 할 뿐만 아니라, 속에 있는 핏줄까지 세밀하게 보며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눈은 물론이고 어깨와 목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고 말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초계 국수에 들어가는 밀가루 소면 생산 과정을 보기 위해 전주의 한 국수 공장도 찾아간다. 많았던 과거와 달리 전주에 남은 유일한 국숫집인 이곳은 하루 1톤 이상의 면을 생산하며 매일 날씨와 습도에 따라 반죽의 염도를 달리한다. 12시간 이상 꼬박 건조하며 40년 이상의 베테랑 작업자가 국수를 자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초계 국수와 밀면 코너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밀면을 만들기 위해 하루 평균 400kg 가량의 밀가루로 생면을 만드는 부산의 한 식당이다. 밀면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는 사골과 양지, 닭 뼈 등을 넣고 36시간을 푹 끓인 후 밀면 고명으로 사용하는 양지를 건져낸 다음, 또다시 한약재를 첨가해 24시간을 더 고아 낸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육수는 1년 이상을 숙성시켜야 손님상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밀면 한 그릇을 만들어도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사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출처: EBS1 극한직업, 육전 냉면과 명태 회냉면

육전이 올라가는 특별한 냉면은 경북 구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식당은 하루 평균 1,500L의 양을 끓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식은 육전을 냉면 위에 올리면 육전에서 나온 기름이 냉면 맛을 해치기 때문에 전쟁터 같은 모습으로 주문 즉시 굽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냉면의 계절을 맞이해서 하루 평균 6톤 이상의 밀가루를 사용해 냉면용 숙면을 만드는 곳 역시 이른 새벽부터 바쁘다. 밀가루뿐만 아니라 메밀가루, 시금치 가루, 고구마 전분이 더 해진 면은 제조 후, 약 10일을 냉동 숙성하여 탱글한 냉면용 면발이 되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의 유입이 많았던 속초에서는 실향민의 자취 중 하나인 명태 회냉면을 소개했다. 고구마 전분을 이용하여 면을 반죽하고 삶아내는데 작업자의 노련한 손놀림이 돋보였다. 명태 회냉면의 꽃, 명태 회무침 생산 공장은 하루에 300kg의 명태를 다듬고, 자르고, 양념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 담겼다.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린 후, 최소 3일 이상 숙성 시간을 거쳐야 진정한 명태 회무침이 완성된다.

한편, 누군가의 즐거운 한 끼를 위해 불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만난 '면 요리 열전 - 국수와 냉면'편은 오는 7월 10일 10시 45분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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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극한직업', '면 요리 열전 - 국수와 냉면'편 다뤄

여름이면 생각나는 초계 국수, 밀면, 냉면... 어떤 작업 거치나
공장부터 식당까지 보여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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