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피서지 중 하나인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인 13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서 어패류 잡는 관광객
출처: 보령시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이 오는 13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날 해수욕장 잔디광장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무사고를 기원하는 수신제부터 러시아 민속공연, 개장식, 축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보령시는 시청 공무원과 보령경찰서 경찰관, 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역대원 등 하루 평균 84명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무창포 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 최초로 문을 열었으며, 백사장 길이 1.5㎞에 수심이 1∼2m로 완만하고 해안가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해 많은 피서객들이 방문한다.

특히 다음 달인 8월 30일부터 사흘 동안에는 '제21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려 횃불 어로 등이 재연되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 전후 간조(干潮) 때 백사장에서 석대도까지 1.5㎞에 이르는 바닷길로, 이때  바닷길이 S자형으로 열린다. 바닷길을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 등을 잡을 수 있어서 해수욕과는 다른 매력을 지녔다. 이를 위해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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