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7월 10일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 3개국이 참가하는 ‘2019 한-동남아 포럼(2019 Asia4 Copyright Forum)’을 개최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참가 4개국의 음악 집중관리단체(CMO)가 참가하는 실무 공동연수가 열린다.

한국 측에서 문체부 윤성천 저작권국장, 한국저작권위원회 임원선 위원장 등 정부 및 유관 기관·단체·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 60여 명, 해외에서 태국 토사폰 단수푸트라 지식재산국장, 필리핀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국 이멀슨 쿠요 국장, 베트남 찡 뚜언 타잉 저작권국 부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음악 집중관리단체 관계자 13명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 문체부와 태국 상무부, 필리핀 지식재산청,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 저작권 포럼은 2008년 한국-태국 간 포럼을 시작으로 저작권 현안에 대한 양국 정부와 업계, 학계의 의견을 공유하며 2010년에는 베트남, 2011년에는 필리핀까지 확대해가면서 매년 열렸다. 동남아 3개국을 초청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저작권: 정부의 대응과 집중관리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최신 저작권 동향, 저작권 시장 확대 방안, 음악 집중관리단체 현황과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조명할 계획이다.

참가국들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저작권 분야의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과 민간 교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정부단 강평 및 간담회'로 포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럼에 이어 오는 7월 11일에는 한국-태국, 필리핀, 베트남 간의 음악 집중관리단체 실무워크숍이 열린다. 음악저작권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3개국 및 국내 음악 집중관리단체가 상호 간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연계망을 구축해 정기교류회를 개최하는 등의 연수가 이어진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해외 단체 관계자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엠비시 월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3개국이 양자 간 포럼을 이어오다가 정부와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4개국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저작권 환경과 제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저작권 분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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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대응 방안과 집중관리단체 역할 논의... ‘2019 한-동남아 포럼’

 아시아 4개국 저작권 당국 간 포럼과 간담회를 통한 협력 방안 모색
 한-동남아(태국, 필리핀, 베트남) 음악 집중관리단체 실무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