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프 만든 자니 기타가와 별세

출처=자니 기타가와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수많은 인기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킨 자니 기타가와(喜多川)가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지주막하 출혈로 지난 6월 18일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다. 기타가와는 병원에서 그가 사랑했던 연습생들에 둘러싸여 소속 배우, 연습생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1931년 미국 LA에서 태어난 기타가와는 1950년대 일본에 정착했으며 이후 1962년 기획사 자니스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남성 4인조 그룹 '자니스'를 시작으로 57년간 '스마프'(SMAP) '아라시' '캇툰' '헤이! 세이! 점프!'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제작해왔다.

이들 그룹이 가요계뿐 아니라 TV 예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기타가와는 명실상부 일본 연예계 '대부'로 군림하게 됐다.

그는 가장 많은 1위 싱글 음반과 가수, 가장 많은 콘서트를 프로듀스한 인물 등 3개 부문에 걸쳐 기네스북에 이름이 올라가기도 했으며, 연예계에 대한 열정이 컸던 기타가와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쇼넨타치'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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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프 만든 자니 기타가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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