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안재현과 과거사 모두 공유했어"..."영화화 하고 싶다" 기대 드러내

출처 : HB 엔터테인먼트 | 구혜선 경험 담은 연애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남편 안재현 반응은?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배우 구혜선이 10일 오전 연남동의 한 북스토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에 대한 남편 안재현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5월 출간된 연애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은 종잡기 어려운 주인공 '소주'와 그녀의 매력에 끌리는 '상식'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풀어 쓴 로맨스 코미디이다. 

2009년 이후 벌써 다섯 권 이상의 책을 출간한 구혜선은 이날 인터뷰에서 소설 속에 자신의 실제 경험담이 담겼다고 공개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남자친구 집 앞 계단에서 잠들거나 대뜸 결혼하자며 청혼한 이야기 들은 제가 했던 행동들이긴 하다"라고 밝히며 "20대의 저는 불나방 같았다. 감정이 주체되지 않아 이상한 짓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해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많이 이성적으로 변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첫 소설 '탱고'와 시나리오집 '복숭아 나무' 이후 세 번째 소설을 발표한 그녀는 자신의 연애담을 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여내며 사실감 있는 스토리를 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출처 : 출판사 꼼지락 | 구혜선 경험 담은 신작 연애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남편 안재현 반응은?

책 내용에 대한 남편 안재현의 반응을 묻자 "남편은 독특한 독립영화를 본 기분이라고 했다"라고 전하며 "결혼 후 출간한 연애 소설에 이렇게 담담한 남편도 없을 것 같다. 소주라는 캐릭터가 독특해서 한국 소설 같지 않다고 했는데, 좋아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제 경험담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안재현이 아냐는 질문에 "남편과 과거를 다 나눴다. 책을 함께 보며 누구와 만나던 때라고 다 말해줬고, 남편의 연애편지도 함께 읽으며 놀리고 장난친다"라고 말하며 "저처럼 자유로운 영혼과 살아줘서 남편에게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구혜선은 신작 '눈물은 하트 모양'이 원래는 시나리오였다고 소개하면서 투자가 어려워 제작되지 못하자 자식같은 작품이라 소설로 바꿔 출간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영화화되지 않은 아쉬움보다는 시나리오를 소설로 재작업하다 보니 동선이나 배경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서 구체적으로 쓸 수 있어 좋았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영화화 생각은 늘 있다. 이번 책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영화로도 나오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영화화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인형같은 외모로 2002년 한 CF를 통해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엔젤아이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모델 안재현과의 결혼 이후 영화와 소설,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종합 예술가로서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구혜선이 이번 신작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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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경험 담은 연애소설 '눈물은 하트 모양', 안재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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