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 2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맨유는 첫 승을 기록했고, 인테르는 2연패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 UEFA 유로라피그

[문화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거인 인터 밀란이 두 경기 연속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30일 새벽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UEFA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2차전 루한스크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루니의 행운의 도움이 이브라히모비치 머리에 걸리며 결승골로 이어졌고 종료 휘슬리 울렸다. 페예노르트에 충격 패를 당햇던 맨유는 루한스크를 제압하며 일단은 한 숨 돌리는 데 성공했다. 1-0 결과는 아쉽지만 승점 3점 획득과 3연승 행진은 분명 고무적이다.

맨유와 같은 A조에 속한 페네르바체는 페예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페예노르트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맨유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테르는 하포엘 베르세바전 패배에 이어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2연패를 이어갔다. 스쿼드만 보면 분명 유력한 우승 후보지만 경기력이 시원치 않다. 리그에서는 상승 기류를 탔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좀처럼 힘쓰지 못하고 있는 인테르의 현주소다.

토티의 원맨쇼에 힘입은 로마는 아스타르에 4-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이탈리아 돌풍의 주역으로 꼽혔던 사수올로는 헹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러시아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제니트는 1골 2도움을 기록한 브라질 플레이메이커 줄리아누를 앞세워 알크마르에 5-0으로 승리했고, 이탈리아의 강호 피오렌티나 역시 콰라바흐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애슬레틱 빌바오는 오스트리아의 라피트 빈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강호 비야레알은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하포엘 원정길에 오른 사우샘프턴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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