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추행 가해자 출연시킨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사 "몰랐다... 조치할 것"
미성년 성추행 가해자 출연시킨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사 "몰랐다... 조치할 것"
  • 김승은 기자
  • 승인 2019.07.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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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항의로 다시보기 삭제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 사건이 발생한 장소였다"
출처: '나는 자연인이다' 타이틀 / 미성년 성추행 가해자 출연시킨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사 "몰랐다... 조치할 것"
출처: '나는 자연인이다' 타이틀 / 미성년 성추행 가해자 출연시킨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사 "몰랐다... 조치할 것"

[문화뉴스 MHN 김승은 기자]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이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출연자였다. MBN의 외주 제작사 '제3영상'은 10일 피해자 측의 항의에 다시보기 서비스 삭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밝혔다.

앞서 이날 10일 해당 출연자 방송분에 대해 다시보기 삭제를 요청했지만 아직 삭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제보가 매체 '오마이뉴스’에서 다뤄졌다. '제3영상'의 발표에 의하면 제보자는 피해자의 어머니였다.

제보자는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채널을 돌리다 언제 또 그 얼굴과 그 집을 마주치게 될지 겁이 난다"며 "나와 내 딸은 사건 이후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제보자는 지난 8일, 해당 방송의 존재를 알게 된 직후 MBN과 외주 제작사 '제3영상’에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제보자에 따르면 제작사는 이틀간 해당 회차를 삭제하지 않았다.

제3영상은 10일 "며칠 전 피해자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사실 확인을 했다. 피해자 주장에 근거가 있고, 삭제 요청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MBN과 상의해 삭제하기로 했다"라며 "재방송은 바로 내렸는데 다시보기 서비스 등은 삭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일반인 출연자의 경우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지 않으면 제작진이 출연자의 신원을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추가했다. "앞으로는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거나 불편함을 주는 일이 있더라도 확인할 부분은 꼼꼼하게 묻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검증 과정이 무엇일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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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추행 가해자 출연시킨 ‘나는 자연인이다', 제작사 "몰랐다... 조치할 것"

피해자 항의로 다시보기 삭제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 사건이 발생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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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은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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