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여전한 인기와 더불어 '일본여행' 취소 인증도 눈에 띄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불매운동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반도체 소재를 대상으로 한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 불매운동'이 한·일 양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여행'을 둘러싼 두 가지 양상을 살펴본다.

 

일본여행, 지리적 위치와 저렴한 가격 등으로 여전히 인기

출처: 티몬/ 티몬 특가 항공권

티몬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의 기간 동안 항공권 예약과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량을 바탕으로 지역별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해외 항공권 예약 순위는 1위 다낭, 2위 오사카, 3위 방콕 순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해에는 오사카가 2위, 후쿠오카가 3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오사카를 제외한 지역은 항공권 예약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본 여행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큰 차이는 없다고 티몬 관계자는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하기에 가깝고 저렴하다는 장점과 여행 시즌을 맞아 티몬, 위메프 등 각종 항공권 예매 사이트와 항공사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여행업계까지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많은 이들이 여전히 일본여행을 계획하거나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여행 강행에 대한 비난 거세... '일본여행 취소 인증' 잇따라

출처: 개그맨 김재욱 인스타그램/ 일본여행 취소 인증한 김재욱

현 상황에서 일본여행 또한 '일본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일본여행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에 예약했던 일본행 항공권을 예약 취소 수수료를 물고서라도 취소한다며 '일본여행 취소 인증'도 온라인 상에서 대두되고 있다.

개그맨 김재욱은 "일본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후쿠오카행 티켓 예약을 취소한 인증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일본여행 취소에 동참하는 네티즌들의 인증글이 연이어 올라오는 상황이다.

한편, 어쩔 수 없이 가는 여행이라면 여행을 가더라도 독립운동 사적지 등을 방문하는 것이 어떠냐는 여행 팁도 등장했다. 한 개인 블로거가 “일본에도 꽤 많은 독립운동 사적지가 있다. 취소를 못해 일본에 가지만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은 여기 적힌 곳들을 방문하시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작성한 글이 SNS로 퍼지며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일본 불매운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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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일본여행'에 대한 두 가지 시선

일본여행 여전한 인기와 더불어 '일본여행 취소 인증'도 눈에 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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