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이콤인터내셔날

[문화뉴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작품 '뮤지컬' 영웅이 역사의 현장 하얼빈에서 막을 올린다. ▶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사 의거지 하얼빈에서 막 올려 

3일 서울 중구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중국 하얼빈시 초청 공연 추진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뮤지컬 '영웅'의 제작자이자 감독인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 황보성 CEO, 한아름 작가, 오상준 작곡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 제작진과 지난 1월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안중근 역으로 열연을 펼친 강태을 배우가 참가했다.

   
▲ 윤호진 감독은 "작품 구상 당시부터 오랫동안 추진해 온 일이 드디어 성사되어 감회가 새롭다. 지난 3월 하얼빈시의 요청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국 안중근 기념관 건립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공연이 논의됐다"고 이번 공연이 성사된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이어 윤호진 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침체한 한국 공연시장에 우리 창작뮤지컬이 세계 시장에 자리를 잡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 에이콤인터내셔날

   
▲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강태을은 "의미 있는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많이 설렌다. 이렇게 해외 공연을 가게 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창작뮤지컬인 '영웅'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뜻깊다.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의거 100주년인 2009년 10월 26일 개막공연을 가진 이래 국내 유수의 대형극장에서 막을 올려왔고, 2011년에는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까지 성사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 뮤지컬 '영웅' 공연 중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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