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연 끊어진 상태... "김혜수 엄마 금전문제 상식 수준 넘어" 변호사 입장문 발표

출처 : 연합뉴스 | "과거에도 어머니 빚 문제 심각해... 연 끊은지 오래" 김혜수, 13억대 빚투에 정면 반박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지난 10일 김혜수의 모친이 타운 하우스 건설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13억여 원을 대출한 뒤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김혜수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씨 어머니가 지인 7~8명에게 김혜수 명의로 된 땅에 타운 하우스를 건축하겠다는 명목으로 약 13억 5000만원을 빌린 뒤 8년 째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배우 김혜수의 엄마이니 돈 떼일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타운하우스를 짓겠다는 땅도 김혜수 명의여서 더 신뢰가 갔다. 김혜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혜수 측 변호인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김혜수가 모친과 연이 끊긴 지 수년 째이며, 십수 년 전부터 상식을 뛰어 넘는 금전 문제로 김혜수와 갈등해왔다고 덧붙였다. 

2012년 김혜수가 전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어머니의 빚을 부담하며 불화를 겪었다고 전한 주장문에서는 이후 어머니와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후 어머니와의 연락이나 관계는 모두 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혜수는 어머니가 한 거래에 대해 알지도 못했고 법적으로도 변제의 책임이 전혀 없다. 이전에도 어머니가 한 일로 김혜수가 책임질 필요 없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나온 바 있다"며 "배우의 개인사가 허위 사실과 뒤섞여 유포되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과거에도 어머니 빚 문제 심각해... 연 끊은지 오래" 김혜수, 13억대 빚투에 정면 반박

한편 법조계 전문가들 역시 "김혜수씨가 연대채무나 보증채무를 진 것이 아니라면 변제의 의무가 없다. 계약서 작성 당시 김혜수씨가 옆에 있었거나 어머니가 이름을 판 사실은 변제 의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며 김혜수 측 변호인과 같은 의견을 공개했다. 

아래는 김혜수 측 변호인의 입장문 전문이다. 


배우 김혜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지평 박성철 변호사입니다. 김혜수의 어머니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먼저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에 무엇보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하여,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습니다.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습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습니다. 김혜수 개인의 고통을 넘어 본인의 어머니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에서 앞으로는 금전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와 관계까지 끊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과거에 이미 발생했던 어머니의 금전문제를 오랜 시간 해결했습니다.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습니다. 

선의로 어머니를 도운 분들께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김혜수는 어머니와 거래를 했다는 분들로부터 문제되는 거래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고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분들로부터 오로지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요받은 적이 있을 뿐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김혜수의 어머니가 독자적으로 벌이는 채무 관련 일에 있으므로 그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김혜수는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어머니에게 약속을 받고 왕래마저 끊었음에도 결국 통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사전에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어떤 제도적 장치나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또한 없었습니다.

김혜수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유명인 이전에 자식이라는 이유로 어머니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하지만 자식이라는 이유로 부모가 벌이는 부당한 의도의 일에 대해 무조건 책임을 지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는 도저히 어머니를 제어할 수 없었고, 본인의 어머니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도록 멈출 수 없었습니다. 무조건 책임을 떠안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오래 견디며 김혜수가 얻은 결론입니다.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습니다.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 수 없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확인됩니다. 어머니가 한 일 때문에 소송을 당하기도 했으나 김혜수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수년간 어머니와 연관된 일들로 끊이지 않는 고통을 받아온 김혜수의 개인사가 허위사실과 뒤섞여 유포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위법한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양해의 말씀도 드립니다. 

김혜수는 이번 일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마지막까지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향후 본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어머니 문제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처 : 채널A 방송 캡처 | "과거에도 어머니 빚 문제 심각해... 연 끊은지 오래" 김혜수, 13억대 빚투에 정면 반박

한편, 김혜수씨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희씨가 지난 1월 16일 채널A의 예능 '아빠본색'에서 딸 김연수와 함께 출연하며 김혜수를 닮은 딸의 미모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김혜수가 가장 아끼는 조카라고 소개된 딸 김연수는 방송에서도 식사 중 귀여운 리액션을 아끼지 않으며 시청자들에게 아빠미소를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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