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확산, 심해지는 '반일 정서'에 일본 상품 매출액 감소
'일본 불매운동' 확산, 심해지는 '반일 정서'에 일본 상품 매출액 감소
  • 오지현 기자
  • 승인 2019.07.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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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이유,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일본 불매운동 여행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불매운동' 확산, "일본 상품 매출액 감소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불매운동' 확산, "일본 상품 매출액 감소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이 점차 확산되며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은 지난 1일, 일본 총리 아베 신조가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불만을 경제적 제재 조치로 표출하자, 이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시작되었다.

일본이 취한 경제제재 조치는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출 제한으로, 해당 조치로 인해 한국은 첨단 소재 등의 수출 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와 번거로운 허가 신청 및 심사를 받게 되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불매운동' 리스트

이에, 인터넷상에는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을 정리한 일명 '일본 기업 리스트'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일본 기업에서 제작한 물건을 사지 않거나, 일본으로의 여행을 취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48%를 기록했으며,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불매운동'의 확산은 네티즌들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5일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는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제품 판매중지에 돌입하겠다"라고 선언하고 나섰고, 전국 230여 곳의 매장에서 일본산 맥주, 담배, 음료를 모두 빼내며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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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10일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예약 취소가 10~20% 증가했고, 신규 예약은 평소의 절반 아래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위약금을 부담하더라도 일본 여행을 최소하겠다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지난주와 비교하여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독도 영유권 분쟁, 위안부 피해 보상,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일본과의 다양한 외교적 갈등에도 일본으로의 여행객 수에는 별다른 감소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일본 불매운동'은 특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일본 불매운동' 해결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일본 불매운동' 해결

한편, 국민들의 반일 정서가 점차 확산되며, '일본 불매운동'이 활기를 띠자,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불매 운동은 역효과가 많다는 이유로 감정적으로 해결할 일이 아닌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맞불 대응과 같은 불매운동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우려하며, "기업 신용강등과 성장률 저하에 이르기 전에 양국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서강대 허윤 교수는 "일본산 불매운동과 관련하여 일본 관광 자제 논의는 국민 정서상 이해가 되지만, 효과가 불확실하고 또 다른 보호조처로 인식돼 일본 정부에 재보복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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