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언론시사회서 첫 공개...오는 17일 개봉
존 파브로 감독,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등 화려한 라인업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영화 '라이온 킹' 포스터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1994년 개봉한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디즈니 르네상스 시대의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경이로운 비주얼과 시대를 뛰어넘는 메시지, 주옥같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이온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개봉 당시 월드와이드 968,483,777$(한화 약 1조 1,387억 원) 수익을 올리며 역대 전세계 전체 관람가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은 전설로 남아 깨지지 않고 있으며, 1994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의 타이틀까지 갖고 있는 명실상부 디즈니 최고의 전설이다.

영화는 엘튼 존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한스 짐머의 음악으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음악들은 1994년 영화 개봉 당시 빌보드 OST 차트에서 9주간 1위를 했으며, 제37회 그래미어워드에서는 4개 부문 수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이온 킹'은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있다. 1997년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토니상 6회 수상과 함께 22년이 흐른 지금도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의 왕좌를 지키며 9,000회차 공연을 돌파했다.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영화 '라이온 킹' 스틸

메가폰을 잡은 존 파브로 감독은 이미 지난 2016년 '정글북'의 연출을 맡아 최첨단 기술로 완벽한 정글을 구현했다는 찬사를 받은바 있다. 그는 감독 이전의 아이언맨의 비서 '해피'역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데, 배우와 감독 모두를 탁월하게 소화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등장 인물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출연진 라인업은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어른 심바의 목소리는 최근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도 출연한 바 있는 도날드 글로버가, 어린 심바의 목소리는 제60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도날드 글로버와 공연을 하며 화제가 된 JD 맥크러리가 연기했다. 

어른 날라는 최고의 팝스타 비욘세가, 어린 날라는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도 어린 날라를 연기했던 샤하디 라이트 조셉이 맡았다.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는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도 더빙을 했던 제임스 얼 존스가, 빌런 스카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치웨텔 에지오포가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스 짐머의 명곡들을 보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으며, OST 중에 '날라'역을 맡은 비욘세의 신곡 'Spirit'이 선공개되며 영화 팬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하고 있다.

최근 '알라딘'에서 '토이 스토리4'로 이어지는 디즈니 실사 영화 열풍이 국내 극장가를 강타하며 예매율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올 여름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라이온 킹'이 대세의 자리를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가 기다려온 디즈니 불멸의 고전 '라이온 킹'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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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영화 끝판왕 '라이온 킹' 비욘세 OST,출연진,개봉일은?

11일 언론시사회서 첫 공개...오는 17일 개봉 
존 파브로 감독,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등 화려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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