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유명인 43위에 등극했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2019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엔터테이너 100명'(The Celebrity 100-The World's Highest- Paid Entertainers 2019) 순위에서 지난해 5천700만 달러(약 668억원)를 벌어들인 BTS가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공동 4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보이밴드와 K팝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 기록이다.

BTS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3부작 앨범으로 판매 신기록을 세운 동시에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월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를 통해 거액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BTS는 첫 월드 투어를 시작한 미국에서의 6개 스타디움 공연에서 약 4천400만 달러(약 515억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기록했다. 공연당 700만 달러(약 81억원)를 벌어들인 것이다.

또 BTS의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BTS World Tour: Love Yourself in Seoul)로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각각 1천850만 달러(약 216억원)와 1천170만 달러(약 136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1위는 1억8천500만 달러(약 2천167억원)를 벌어들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으며, 2위는 미국의 인기 모델이자 화장품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약 2008억 원), 3위는 미국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약 1772억 원)가 올랐다.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약 1500억원)는 4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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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수입 많은 유명인' 43위 등극

지난해 수익 668억…보이밴드로는 세계 최고 수익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