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스완지 시티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6경기째 무승을 이어갔다. 후반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영양가 없는 활약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스완지는 한국시간으로 1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전 승리 후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간 스완지는 1승 1무 5패로 강등권 추락 위기에 빠졌다.

귀돌린 감독의 경질설이 연일 이어진 가운데 스완지는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을 압도하며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가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후반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고 전세가 역전됐다. 후반 9분 리버풀의 브라질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동점골을 내준 스완지는 후반 38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리버풀 키커 밀너가 차분히 마무리하며 2-1로 결국 패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성용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1-1 상황에서 귀돌린 감독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패싱력이 좋은 기성용을 투입하며 반전을 꿰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기성용은 몇 차례 패스를 시도했지만 잠잠했다. 스완지의 반전 카드로 그라운드를 밟았음에도 미미한 활약을 펼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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