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신청 접수 시작
교육부, 학자금 대출 금리 2.2% 동결 "학자금 부담 경감"

출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학자금대출 일정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오는 12일 한국장학재단에서 2019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일반 1금융권보다 대출 절차가 간편하고, 자격도 까다롭지 않아 대학교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이번 2019년 2학기 학자금 대출부터는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대출금 상환 연체 시 붙는 이자 체계가 개편되며, 대출 금리는 1학기와 동일 수준인 2.2%로 동결된다.

교육부는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7년 2.5%에서 2.25%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2018년에는 금리를 2.2%로 낮춘 바 있다.

또한, 학자금 대출 연체율을 내려 학부모와 학생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학자금 대출을 연체하게 되면 3개월 내는 7%, 3개월 이상은 9%의 이자율이 올라갔으나, 이를 모두 6%로 인하한다.

해당 금리를 적용하게 되면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약 5억 5,400만 원의 연체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2학기부터 이자 체계 개편

한편, 학자금 대출 제도와 절차도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의 대출은 12학점 이상 이수와 성적 평점 C학점 이상이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학의 추천 절차를 거치는 '특별추천제'를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학생이 한국장학재단에 직접 신청한 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 대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중간에 휴학을 진행하여 직전 학기 성적이 없는 재학생의 경우에도 '특별추천제'를 이용해야만 대출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해당 절차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학자금 대출을 실행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수강해야만 했던 온라인 금융교육도 재대출자에 한해 간소화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는 8개의 과정 중에서 1개를 택하여 수강하면 대출이 진행된다.

조성철 한국장학재단 상임 이사는 "지연배상금률 인하와 부과체계 개편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청년들의 상환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금융 교육과정 개편과 더불어 새롭게 제공되는 교육 콘텐츠들은 학생들의 올바른 금융지식 함양과 건전한 학자금 대출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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