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호수 '시베리아 몰디브'... 경고에도 불구 여전한 인기
위험한 호수 '시베리아 몰디브'... 경고에도 불구 여전한 인기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7.1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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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염과 금속 산화물 때문, 에메랄드 빛 색깔에 SNS에서 입소문
시베리아 발전 회사 경고에도 방문객 증가
출처: 소셜미디어 사용자 올리버 캐럴 트위터
출처: 소셜미디어 사용자 올리버 캐럴 트위터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시베리아 몰디브'라 불리는 러시아의 한 호수가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위치한 이 호수는 에메랄드 빛 색깔 때문에 최근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SNS 상에서 '인생 샷'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호수 위에서 보트를 타기도 하고 호숫물에 들어가서 기념 사진을 남기는가 하면, 어떤 커플은 이곳에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 '시베리아 몰디브' 호수의 오묘한 빛깔은 실은 인근 화력 발전소에서 배출된 칼슘염과 다른 금속 산화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베리아 발전 회사는 "호숫물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호숫가를 걷는 것은 "군 사격 훈련장을 걷는 것과 같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이 경고에도 네티즌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고, 오히려 소셜미디어 상에 호수의 팬 계정이 생기고 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증가하게 됐다. 

늘어난 방문객들을 노리고 차를 터는 도둑들도 생기자 해당 발전사는 호수로 들어오는 길을 봉쇄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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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호수 '시베리아 몰디브'... 경고에도 불구 여전한 인기

칼슘염과 금속 산화물 때문, 에메랄드 빛 색깔에 SNS에서 입소문
시베리아 발전 회사 경고에도 방문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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