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닭백숙, 삼계탕... 백종원이 직접 알려주는 '백종원 닭백숙', 양념장부터 육수활용까지 자세히 설명

출처: 백종원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백주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백종원 닭백숙'을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해서 화제다. 오늘 12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이나 닭백숙을 직접 만들어 먹고자하는 누리꾼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요식 사업가인 백종원은 지난 6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개설했다. 채널을 만든지 1시간만에 구독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고, 첫 영상을 업로드한지 이틀도 되지 않아 100만 명, 6월 14일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백종원은 '다가오는 초복, 닭백숙 먹고 원기회복하세요!'라는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의 레시피를 구독자들과 함께 나눴다.

먼저 백종원은 마트에서 닭을 고르는 법부터 알려준다. 마트에는 삼계탕용 닭이라 써있는 5호, 일반닭, 토종닭이 있다. 혼자 먹을 것이라면 작은 크기인 삼계탕 용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일반닭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가장 큰 크기인 토종닭을 사용할 경우에는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 닭 볶음탕용을 사와도 문제가 없다. 신선한 닭을 고르는 법은 피부를 손가락으로 문질렀을 때, 미끌거리지 않는 닭이 신선한 닭이다.

출처: 백종원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닭을 골랐으면, 백숙에 쓰일 전체 재료를 알려준다. 필요한 재료가 굉장히 많지만, 생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준비하는 편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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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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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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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다음으로 백종원은 닭백숙과 함께 먹을 양념장을 만드는 법부터 자세하게 설명한다. 백종원의 닭백숙에는 '양념장'이 포인트이다. 고춧가루 1큰술에 뜨거운 물 1큰술을 잘 섞는다. 이 때, 이미 닭을 끓이는 중이라면 뜨거운 물 대신에 닭 육수를 사용한다. 고춧가루와 육수를 섞은 양념장 1큰술, 다진 마늘 1/2 작은술, 연겨자 1/3 작은술, 파(흰부분) 1/2 작은술,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2 작은술을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을 만들 때, 연겨자가 없어서 동네 마트에 갔는데 연겨자가 없다면, 가루로 된 겨자를 사용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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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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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양념장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닭 손질법을 알려준다. 백종원식 닭 백숙에서는 닭 날개의 끝부분과 닭의 꽁지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제거해준다. 깔끔하게 맛을 내기 위해서 제거를 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맞게 하면 된다. 닭의 배를 갈라서 속에 남아있는 내장을 제거해줘야한다. 잡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손이나 솔로 문질러서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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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닭 손질을 다 했으면 이제 닭을 끓인다. 닭 부피의 2~3배 정도의 물의 양을 사용한다. 너무 물이 많으면 국물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양조절을 잘 해야한다. 냄비에 담은 물에 손질한 닭을 넣고, 대파 2뿌리, 양파 2개, 통마늘 10개, 생강 1톨을 같이 넣어준다. 위에 적힌 양은 초보자들이 닭의 잡내를 못잡을 수도 있어서 넉넉하게 양을 잡은 것이다. 대파는 반 정도만 넣어도 괜찮고, 마늘은 많이 넣을 수록 국물 맛이 좋아진다. 생강을 넣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생강을 편으로 썰어서 넣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넣어줘야 국물에서 과한 생강맛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생강이 어렵다면 넣지 않아도 괜찮다.

이제 30분에서 45분간 삶아주는데, 냄비의 크기, 물 양에 따라서 적당량의 물을 보충해가며 끓여준다. 끓는 동안 냄비 뚜껑을 덮어도 괜찮고 안 덮어도 괜찮다. 냄비 뚜껑을 열어두는 이유는 잡내가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다. 기호에 따라서 맛술을 넣어도 괜찮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단맛이 강해질 수 있다.

닭을 삶는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준다. 닭이 적당히 익었으면 그릇으로 옮겨준다. 닭을 너무 오랫동안 삶으면 닭이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가슴살이 적당히 잘 뜯어질 때가 닭고기가 적당히 익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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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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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물에 남은 채소를 체에 걸러준다. 걸러진 육수에 대파와 부추를 데쳐낸다. 주의할 점은, 만들어진 육수를 이후에 떡국이나 다른 음식에 활용할 계획이라면, 부추는 데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추의 향이 너무 강하게 베어 다른 음식 활용에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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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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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닭 육수를 나중에 밥을 지을 때, 불린 쌀에 같이 넣어서 밥을 지으면 밥을 맛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백종원의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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